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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0 (목)

박하선 "흡인성 폐렴에 실려 갔는데…담배 피워서 그렇다고 악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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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배우 박하선. /사진=유튜브 채널 '엄지원 Umjeewon'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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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하선이 악성 댓글에 신경을 덜 쓰게 된 계기를 전했다.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엄지원 Umjeewon'에는 박하선이 출연한 '우와한 감상회' 2화가 공개됐다.

이 영상에서 박하선은 자신은 코미디를 좋아하지 않지만 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에서 선보인 코믹한 연기로 많은 사랑 받은 것에 대해 언급했다.

박하선은 "저는 코미디 영화를 좋아하지도 않았는데 '왜 사람들이 내 이런 모습을 좋아하지?' 싶었다. 빨리 벗어나고 싶어서 장르물 같은 걸 택했다. 시간이 더 지나고 나니까 대표작이 있는데 감사한 일이더라. 지금은 초등학생이 알아본다. 코미디언인 줄 알지만 감사하더라"라고 털어놨다.

이후 대중이 바라는 연기도 즐기게 됐다는 박하선은 "연기가 어려운 것 같다. '이제 나 좀 알아'라고 했을 때 삐끗할 수 있고 나는 완벽하다고 생각했는데 결과물이 다를 때도 있고. 재밌으면서도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 엄지원은 "일단 지금까지 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이 사람이 얼마나 일을 사랑하는가에 대한 방증이라고 생각한다"며 "내가 좋아하지 않으면 이렇게까지 할 수밖에 없지 않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 욕먹으면 되게 아프다"고 악성 댓글에 대한 고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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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엄지원 Umjeewon'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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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선은 악성 댓글의 고충을 깊이 공감하며 "난 진짜 병이 났었다. 근데 거기에도 또 댓글을 달더라. 그때부터 신경을 안 썼던 것 같다. '아파서 실려 갔다'는 기사에도 댓글이 달리더라"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제가 그때 '흡인성 폐렴'으로 실려 갔다. 근데 '흡연성 폐렴'이라고, 담배 많이 피워서 실려 간 거라고 하더라. 그 이후로 악플에 신경을 덜 쓰게 됐다. '그냥 욕을 하고 싶구나' 싶었다. 들어야 할 건 들어야겠지만 그렇게 신경은 안 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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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엄지원 Umjeewon'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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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원이 "이것만 들여다보고 있으면 '세상이 나를 다 싫어하나?' 이런 생각할 수 있다"고 하자 박하선은 "저는 그래서 고소를 열심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나 혼자만의 문제면 상관없는데, 애들 친구 엄마가 볼 수 있지 않나. 같이 육아하는 아이 친구 엄마가 한번 나한테 '그거 진짜냐'고 물어본 적이 있다. 그럼 너무 속상하지 않나. 나중에 애가 볼 수도 있으니까"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정말 심한 거만 고소가 된다. 성희롱, 가족 건드리는 것들만 고소가 되니까 너무 심한 건 바로 잡아야 할 거 같더라"라고 덧붙였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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