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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짠돌이 레비가 달라졌어요! 'SON 특급 조력자'에 1000억 투자 다짐... 클럽 레코드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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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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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토트넘 훗스퍼가 에베레치 에제 영입 제안 준비를 마쳤다는 소식이다.

에제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이 노리는 공격형 미드필더다.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뛰고 있는 에제는 정확한 킥을 소유하고 있다. 또한 공격형 미드필더뿐 아니라 왼쪽 미드필더, 중앙 미드필더 등도 소화할 수 있어 멀티 능력도 돋보인다. 이번 시즌 리그 27경기에 나서 11골 4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 소속 피터 오 루크 기자는 14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에제를 영입하기 위해 6,000만 파운드(1,000억) 이상을 지불할 준비를 마쳤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이 에제를 영입하려는 이유는 간단하다. 공격의 다양성 추구다. 이번 시즌 토트넘의 공격형 미드필더는 제임스 매디슨이었다. 시즌 초반 창의적인 패스와 위협적인 킥으로 공격에서 좋은 결과를 냈지만, 매디슨이 빠지거나 매디슨이 막히면 토트넘의 공격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했다. 대신해서 출전한 데얀 쿨루셉스키는 다소 무게감이 떨어진다. 토트넘은 에제 영입을 통해 새로운 공격형 미드필더를 마련하고 공격의 다양성 추구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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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대로 토트넘이 1,000억 이상을 지불하게 된다면 이는 이례적인 일이다. 이적시장에서 돈을 쓰는 것에 인색한 다니엘 레비 회장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토트넘은 선수들의 이적료를 적게 부르는 것으로 유명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 첼시, 맨체스터 시티 등 다른 빅클럽들의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이 1,000억을 훌쩍 넘었지만, 토트넘은 아직도 900억대다. 2019년 탕기 은돔벨레(6,200만 유로, 920억)의 기록이다. 에제를 영입하게 되면 클럽 레코드 갱신이다.

에제가 토트넘에 오면 손흥민의 특급 조력자로 자리할 수 있다. 시즌 막바지 손흥민의 어깨는 무거웠다. 히샬리송과 티모 베르너가 부상으로 이탈했고, 매디슨의 폼도 시즌 초반과 같지 않았다. 혼자 공격 전개부터 득점까지 담당하려 하니 손흥민의 플레이도 막힐 수밖에 없었다.

여기에 에제가 추가되면 손흥민은 보다 득점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시즌 리그 17골 10도움을 기록하면서 뛰어난 득점 감각을 유지했는데, 특급 조력자 영입이 이루어지면 다음 시즌에는 보다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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