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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춘천, 나승우 기자) 선두권 진입을 노리는 강원FC와 수원FC가 맞대결 선발 명단을 공개했다. 양민혁과 야고, 이승우와 지동원이 나란히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윤정환 감독이 이끄는 강원은 15일 오후 8시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김은중 감독의 수원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17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강원이 4위(8승4무4패·승점 28), 수원이 그보다 한 계단 낮은 5위(8승3무5패·승점 27)를 기록 중이다. 두 팀 모두 이번 경기에서 승리를 올릴 경우 단숨에 선두권에 진입할 수 있다.
홈팀 강원은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이광연이 골문을 지키고 황문기, 강투지, 김영빈, 송준석이 백4를 구성한다. 김강국, 김대우, 유인수, 양민혁이 중원에서 호흡을 맞추며 야고, 이상헌이 최전방 투톱으로 출전해 골문을 노린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수원은 4-5-1 전형을 들고 나왔다. 안준수가 골키퍼 장갑을 끼고 박철우, 잭슨, 최규백, 이용이 수비를 맡는다. 정승원, 윤빛가람, 안데르손, 강상윤, 이승우가 중원을 이루며 지동원이 최전방 스트라이카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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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세가 좋은 두 팀이다. 특히 강원은 윤정환 감독의 뛰어난 지도력 아래 리그 6경기 연속 무패(5승1무)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4경기에서는 모두 이겼다.
지난 5월 초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에서 패한 후 수원을 잡은 강원은 대전과 비기고 울산, 대구, 전북, 제주를 차례로 꺾으며 흐름을 탔다. 강원은 이번 경기를 통해 구단 역대 K리그1 최다 연승 타이 기록인 5연승에 도전한다.
고교 신성 양민혁의 활약과 주포 야고의 컨디션이 눈에 띄게 올라왔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특히 야고는 전북, 제주전 연속골을 올렸고, 5월 한 달 동운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강원이 상위권에 안착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A매치 휴식기 동안 컨디션을 회복한 야고의 발 끝이 다시 한 번 불을 뿜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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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도 상황이 좋다. 최근 5경기에서 4승1패를 기록하며 승점을 차곡차곡 쌓았다. 특히 승리한 4경기에서 9골을 폭발하는 화끈한 공격 축구를 선보였다. 5경기 동안 4실점만 내주는 등 수비적으로도 탄탄하다.
수원은 에이스 이승우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이승우는 강원, 전북, 대구를 상대로 5월에만 4골을 터뜨리며 물오른 득점 감각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시즌 8골로 강원 이상헌과 함께 득점 순위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두 팀 모두 선두권 진입을 노리는 상황에서 야고와 이승우 중 누가 팀에 승리를 안겨다 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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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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