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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0 (목)

NC 손아섭, 추격의 솔로포→최연소·최단경기 ‘2500 안타’ 완성 [SS창원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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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손아섭이 15일 창원 삼성전에서 7회말 추격의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KBO리그 역대 두 번째 2500안타를 완성했다. 사진 | NC 다이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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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창원=김민규 기자] NC ‘캡틴’ 손아섭(36)이 최연소·최단경기 2500안타를 완성했다. 박용택(전 LG)에 이어 KBO리그 역대 2번째다. 게다가 추격의 솔로포로 2500안타 기록을 썼다. 이제 최다 안타 신기록까지 5개 남았다.

손아섭은 15일 창원 삼성전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2-4로 뒤진 7회말 추격의 솔로 아치를 그리며 통산 2500안타를 작성했다. 시즌 7호 홈런.

손아섭은 사상 두 번째 2500안타 주인공이 됐다. 박용택은 41세였던 2020시즌 10월 6일 잠실 삼성전, 통산 2222번째 출장 경기에서 2500호 안타를 기록했다. 올해 36세인 손아섭은 이날까지 모두 2040경기에 출장했다. ‘최연소’ ‘최단경기’ 2500안타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타격 페이스가 좋다. 이대로라면 늦어도 다음주 중 박용택의 리그 최다 안타 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보인다. 박용택은 2500안타 후 4안타를 더 기록하고, 통산 2504안타로 2020년 은퇴했다. 안타 5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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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2번타자 손아섭이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T위즈와 NC다이노스 경기 4회초 무사 1루에서 엄상백을 상대로 우월2점홈런을 터트린 후 홈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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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이날 안타 1개를 더 추가하고, 16일 경기에서 4안타를 때려낸다면 창원 홈팬들과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할 수 있다. 1경기 4안타도 불가능한 것이 아니다. 올시즌 손아섭은 지난달 4일 SSG전(6타수 4안타), 15일 한화전(6타수 4안타)에서 이미 두 차례 4안타 경기를 해봤다. 이번 주말 대기록을 완성할 수 있다는 의미다.

손아섭은 일명 ‘므찐(멋진) 오빠’로 통한다. ‘꾸준함’의 대명사라고도 한다. 롯데 소속이던 2010년부터 14연속시즌 세 자릿 수 안타를 기록했다. 2012·2013·2017시즌 최다안타 1위에 올랐다. 여기에 2016~2023시즌 8년 연속 150안타, 2010~2018시즌까지 9연속시즌 타율 3할 등이 손아섭의 ‘꾸준함’을 방증하는 수치다.

특히 지난해에는 전성기 못지 않은 실력을 뽐냈다. 140경기에서 타율 0.339, 5홈런 65타점을 적어 ‘타격왕’과 최다 안타 1위를 차지했다. 이제 최다 안타 신기록을 정조준한다. 손아섭이 홈팬들과 역사적인 기쁨을 함께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한편, 2-4로 뒤진 7회말 손아섭의 솔로포로 한점을 따라 간 NC는 맷 데이비슨의 솔로포가 더해져 4-4 동점을 만들었다. 8회초가 진행 중이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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