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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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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신성' 양민혁 또 터졌다! 강원, '이승우 골' 수원 3-1 격파→5연승+'깜짝 선두' [현장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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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춘천, 나승우 기자) 고교 신성 양민혁이 이승우와의 에이스 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강원FC도 올 시즌 마지막 춘천 홈 경기에서 수원FC를 꺾고 리그 5연승을 질주,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강원은 15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17라운드 홈 경기에서 유인수, 야고, 양민혁의 연속골로 이승우가 한 골을 만회한 수원을 3-1로 꺾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강원은 9승4무4패, 승점 31로 한 경기 덜 치른 울산HD와 승점 동률이 됐으나 다득점에서 앞서면서 선두로 뛰어올랐다. 수원은 5위(8승3무6패·승점 27)로 내려앉았다. 강원은 이번 시즌 춘천에서의 홈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고 강릉으로 넘어간다.

홈팀 강원은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이광연이 골문을 지켰고 황문기, 강투지, 김영빈, 송준석이 백4를 구성했다. 김강국, 김대우, 유인수, 양민혁이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으며 야고, 이상헌이 최전방 투톱으로 출전해 골문을 노렸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수원은 4-5-1 전형을 들고 나왔다. 안준수가 골키퍼 장갑을 꼈고 박철우, 잭슨, 최규백, 이용이 수비를 맡았다. 정승원, 윤빛가람, 안데르손, 강상윤, 이승우가 중원을 이뤘으며 지동원이 최전방 스트라이카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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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초반부터 강원이 수원을 몰아붙였다. 경기 시작과 함께 야고가 드리블 돌파로 수원 수비를 흔든 뒤 프리킥을 얻어냈고, 이어진 프리킥 슈팅은 골문 위를 살짝 넘겨 윗그물에 걸렸다.

이어 전반 6분에는 황문기가 양민혁과 원투패스를 주고 받은 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골문 안으로 낮게 크로스를 올렸다. 야고가 발을 갖다대기 위해 달려들었으나 이용이 한 발 먼저 걷어냈다.

강원이 계속해서 몰아쳤다. 전반 10분 신성 양민혁이 아크 부근에서 공을 잡은 후 먼 거리에서 왼발로 때렸다. 공은 골대 옆으로 살짝 벗어났다. 1분 뒤에는 다시 양민혁이 수원 수비의 공을 가로채 우측면을 파고들었고, 중앙으로 컷백을 내줬다. 강원 선수에게 연결되지 못하고 뒤로 흐른 걸 송준석이 잡아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때렸고, 골대 왼쪽을 살짝 빗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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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13분 강원이 결실을 맺었다. 중앙에서 공을 탈취한 양민혁이 야고에게 연결했고, 야고가 빙글 돌아선 후 이상헌에게 내줬다. 공을 잡 이상헌이 왼쪽 측면을 돌아 뛰는 유인수에게 침투 패스를 넣어줬고, 유인수는 수비 한 명을 제쳐낸 후 오른발로 골문 구석에 가볍게 밀어넣었다.

리드를 허용한 수원은 프리킥을 통해 기회를 잡았다. 윤빛가람이 키커로 나서 오른발로 때려봤으나 골문 위를 넘겼다.

전반 19분에는 양민혁이 공을 잡아 야고에게 연결했고, 야고가 다소 먼 거리에서 과감하게 슈팅을 시도했지만 발에 제대로 맞지 않아 높게 뜨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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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 결정적 기회를 놓쳤다. 전반 23분 안데르손이 왼쪽 하프 스페이스를 돌파한 후 반대편 측면으로 크로스를 올렸다. 중아에서 대기하던 이승우가 높게 뛰어올라 헤더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골대 상단을 강타한 후 이광연 품에 안겼다.

강운도 반격했다. 전반 25분 골키퍼 킥 미스를 가로채 역습에 나섰고, 유인수가 왼쪽 측면에서 왼발로 때린 슈팅을 골키퍼가 막아냈다. 전반 27분에는 양민혁이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후 컷백을 내줬고, 공을 잡은 이상헌이 터닝슛을 날렸으나 수비 발에 맞고 나갔다. 이어진 코너킥에서는 야고의 헤더가 뜨고 말았다.

강원이 계속해서 수원을 두드렸다. 우측에서 시작된 스로인 공격에서 야고가 발로 떨궈준 공이 뒤로 흐르자 유인수가 오른발 발리 슛으로 이어갔으나 골대 위를 살짝 스치며 골라인 아웃됐다.

수원은 전반 34분 스로인을 재빠르게 전개해 안데르손에게 내줬고, 안데르손이 중앙으로 파고들며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힘없이 골키퍼 품에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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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결정적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전반 39분 이상헌이 전방으로 길게 찔러준 공이 수비 라인 틈으로 정확하게 파고들었고, 양민혁이 잡아 골키퍼와 박스 안 일대일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수원 수비 2명이 빠르게 따라붙으면서 슈팅 타이밍을 놓쳤고, 결국 수원 수비에게 빼앗기고 말았다.

수원은 다시 한 번 윤빛가람의 프리킥으로 득점을 노려봤으나 이번에도 공은 골문 위를 크게 넘겼다.

추가시간 3분이 주어졌고, 양 팀 모두 공수를 주고 받았지만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강원의 1-0 리드로 전반전이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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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시작과 함께 수원이 교체 카드를 한 장 사용했다. 지동원이 벤치로 내려가고 이재원이 투입됐다. 후반 초반부터 양민혁의 스피드가 빛났다. 후반 3분 중원에서 길게 찔러준 공을 잡아 잭슨과의 스피드 경쟁에서 승리를 거두고 빠르게 치고나갔다. 그러나 슈팅까지 가진 못하고 박스 안에서 공을 빼앗겼다.

후반 4분에는 수원의 프리킥을 막아낸 후 역습에 나섰다. 양민혁이 야고에게 길게 연결했고, 야고는 박스 앞까지 몰고간 후 오른쪽 측면으로 내줬다. 황문기가 중앙으로 크로스 했지만 공격수끼리 동선이 겹치면서 제대로 된 슈팅을 때리지 못했고, 공은 골키퍼 품에 안겼다.

강원이 수원을 몰아쳤다. 후반 9분 코너킥 공격에서 강투지의 헤더가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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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츠러들었던 수원은 이승우의 한 방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10분 이승우가 안데르손에게 패스를 건넸고, 안데르손은 박스 오른쪽을 돌파해 골라인 부근까지 파고들었다. 이후 골문 앞으로 쇄도하는 이승우에게 낮게 내줬고, 이승우가 발만 갖다대 골망을 흔들었다. 리그 3경기 연속골을 터뜨린 이승우는 무고사(인천 유나이티드)와 함께 공동 득점 선두(9골)에 올랐다.

하지만 강원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실점을 내주자마자 야고의 추가골로 다시 앞서나갔다. 킥 오프 후 이상헌이 야고에게 내주고 빈 공간으로 침투했고, 수비가 분산된 사이 야고가 박스 밖에서 왼발로 낮게 때린 게 그대로 골문 구석에 꽂혔다. 야고는 8골로 이승우와 무고사를 바짝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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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고교 신성 양민혁의 오른발이 빛났다. 후반 21분 이상헌이 벌려준 패스를 박스 안에서 오른발로 잘 잡아놓은 양민혁은 강력한 오른발 슛을 때렸다. 공은 낮고 빠르게 골문 구석으로 빨려들어갔다. 양민혁의 리그 5호골이었다.

후반 25분 답답한 흐름이 이어지자 수원 안데르손이 먼 거리에서 왼발로 기습적인 슈팅을 때렸다. 이광연 골키퍼가 깜짝 놀라 쳐냈다.

수원은 남은 시간 매섭게 추격했다. 하지만 강원은 적절한 선수 교체로 흐름을 끊었고, 오히려 경기 막판에는 다시 주도권을 잡고 수원을 압박했다. 강원은 추가시간 5분까지 실점을 내주지 않으면서 홈에서 완승을 거뒀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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