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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0 (목)

사령탑도 퇴장, 4시간55분 혈투 끝 승리 김태형 감독 “힘든 와중 최선 다해 승리”[SS잠실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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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롯데 선수들이 15일 잠실 LG전에서 혈투 끝에 승리한 후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 | 롯데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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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윤세호 기자] 역사에 남을 혈투였다. 양 팀 총합 30안타가 터진 타격전이었는데 경기 흐름 또한 끊임없이 요동쳤다. 롯데가 화력을 앞세워 4시간55분 경기에서 LG를 꺾고 웃었다.

롯데는 15일 잠실 LG전에서 9-8로 승리했다. 끝날 때까지 끝나지 않는 흐름이었다. 8회초 박승욱이 김진성을 상대로 투런포. 9회초 나승엽이 유영찬을 상대로 우전 적시타를 기록해 승리했다. 6월 들어 뜨거워진 타선이 승리를 만들었다.

선발 투수 박세웅은 6이닝 4실점. 박세웅 다음으로 김상수 진해수 전미르 구승민 김원중이 등판했다. 9회말 등판한 김원중은 시즌 14세이브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빅터 레이예스가 5타수 4안타 1타점. 정보근이 솔로포 2개 포함 5타수 3안타 2타점. 결승타 주인공 나승엽은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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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나승엽이 15일 잠실 LG전에서 안타를 터뜨리고 있다. 사진 | 롯데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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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승리로 롯데는 시즌 전적 29승 36패 2무가 됐다. 한화가 SSG에 패하며 롯데가 7위로 올라섰다. 개막전 이후 최고 순위 승률 0.446 또한 올시즌 최고다. 9회말 심판 판정을 두고 김태형 감독이 항의하며 퇴장 당하는 모습도 나왔는데 9회초에 잡은 승기를 끝까지 지켰다.

김 감독은 9회말 LG 1루 주자 김대원의 2루 도루에 앞서 타자 오스틴 딘이 포수 손성빈의 송구를 방해했다고 항의했지만 심판은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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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김태형 감독이 15일 잠실 LG전 9회말 심판에 항의하고 있다. 사진 | 롯데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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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롯데 김태형 감독은 “오늘 경기는 모든 선수가 힘든 와중에서도 최선을 다해 승리할 수 있었다. 결승타를 친 나승엽 선수를 비롯해 2개의 홈런을 쳐낸 정보근 선수, 중요한 상황에서 홈런을 쳐낸 박승욱 선수를 칭찬하고 싶다. 마무리 김원중 선수도 무실점으로 잘 막아줘 승리를 지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늦은 시간까지 열정적인 응원으로 힘을 실어준 롯데 팬분들께도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는 전날에 이어 2만3750석 매진을 이뤘다.

롯데는 16일 선발 투수로 에이스 애런 윌커슨을 예고했다. LG는 이상영이 선발 등판한다. 이상영의 올시즌 첫 1군 무대 등판이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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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선수들이 15일 잠실 LG전에서 승리한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 | 롯데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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