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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3 (일)

“이마나가 없었다면…” 루키 향한 동료들 극찬…日좌완 KKKKKK 완벽투, 신인왕 향해 성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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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시카고 컵스 일본인 투수 이마나가 쇼타(31)가 완벽투를 펼쳤다.

이마나가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7이닝 4피안타 6탈삼진 1실점을 기록. 퀄리티스타트플러스(선발 7이닝 3자책점 이하 투구) 피칭을 선보였다. 이날 이마나가의 총 투구 수는 103개였다. 시카고가 세인트루이스에 5-1로 승리하면서, 이마나가는 7승(1패)을 수확했다.

이날 경기로 이마나가의 올 시즌 성적은 13경기 76이닝 7승 1패 평균자책점 1.89가 됐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이마나가는 평균자책점 1.89로 낮췄는데, 이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 선발 투수들 중 세 번째로 낮은 수치다”며 이마나가의 활약상을 소개했다.

동료들의 찬사도 이어졌다. 니코 호너는 “이마나가가 없었다면 우리가 어디 있었을지 상상하기 어렵다. 이마나가의 투구를 보게 되는 건 즐겁다. 팬들도 그렇게 느끼는 것 같다. 이마나가가 마운드에 오르는 걸 보면, 팬들도 함성을 외친다”며 이마나가를 향해 엄지를 추켜세웠다.

이마나가는 1회를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선두타자 메이신 윈에게 헛스윙 삼진을 뺏어냈다. 그리고 알렉 벌레슨을 좌익수 직선타로 처리했고, 후속타자 폴 골드슈미트에게도 삼진을 솎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2회에도 선두타자에게 출루를 허용했지만,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다. 이마나가는 놀란 아레나도에게 우중간에 떨어진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놀란 고먼을 2루 뜬공, 이반 에레라에게 중견수 라인드라이브, 딜런 칼슨까지 3루수 직선타로 잡아내며 실점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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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나가는 3회도 빠르게 삭제했다. 이마나가는 선두타자 브랜든 도노반을 삼진 처리했다. 앤디 파헤스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그리고 윈에게 다시 삼진처리하며 아웃카운트 세 개를 올렸다.

4회에는 실점을 헌납했다. 이마나가는 선두타자 벌레슨에게 우월 2루타를 맞았다. 골드슈미트를 유격수 땅볼 처리했지만, 벌레슨에게 3루를 내줬다. 그리고 아레나도에게 중견수 희생 플라이를 맞아 1점을 내줬다. 하지만 이나마가는 후속타자 고먼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5회는 무실점으로 마쳤다. 이마나가는 선두타자 에레라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칼슨은 중견수 플라이, 도노반은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고 더그아웃으로 돌아갔다.

6회에는 실점 위기에 몰렸지만, 이마나가는 실점하지 않았다. 선두타자 파헤스를 좌익수 직선타 처리한 이마나가. 윈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벌레슨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냈지만, 윈에게 2루를 내줬다. 하지만 이마나가는 골드슈미트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면서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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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에도 위기가 있었다. 그러나 이마나가는 무너지지 않았다. 선두타자 아레나도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준 이마나가. 고먼을 삼진 처리했으나 에레라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1사 1,2루 상황에 처했다. 하지만 칼슨을 좌익수 뜬공, 도노반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날 경기 등판을 마쳤다.

이마나가의 호투에 타선도 응답했다. 0-1로 뒤진 4회 코디 벨린저가 중전 안타, 스즈키 세이야가 좌전 안타를 날려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이안 햅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니코 호너가 투수 실책으로 출루하면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그리고 댄스비 스완슨이 포수 땅볼로 잡혔지만, 3루 주자 스즈키가 다시 홈을 밟아 경기를 뒤집었다.

그리고 7회 홈런을 날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마이크 터크먼의 중전 안타, 벨린저의 좌전 안타로 만들어진 2사 1,2루 찬스 때 햅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을 날렸다. 홈런 한 방으로 분위기를 가져온 시카고다. 이마나가의 뒤이어 등판한 타이슨 밀러도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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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나가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일본 프로야구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에서 8년을 뛴 이마나가는 1002⅔이닝 64승 50패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센트럴리그 탈삼진왕에 오르는 등 일본을 대표하는 좌완 투수로 명성을 떨쳤다. 그리고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시카고와 4년 총액 5300만 달러 계약을 맺고 빅리그 무대에 섰다.

이마나가는 빠르게 메이저리그에 적응했고,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내는 중이다. 미국 현지에서는 이마나가가 내셔널리그 신인왕과 사이영상을 수상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한때 부침을 겪었지만, 다시 페이스를 회복한 모습. 이마나가가 경기력을 유지한다면 불가능한 이야기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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