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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95kg' 울산 FW, 유로 2024 인기 급폭발!…"바이킹 배우 같아"→11분 뛰고 '시선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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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K리거인 마틴 아담(울산HD)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데뷔전을 치르면서 인기 스타가 됐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이 16일(한국시간) 스위스와 헝가리의 맞대결에 출전한 마틴 아담에 팬들이 사랑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헝가리는 15일 독일 쾰른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위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A조 1차전에서 1-3으로 완패했다.

헝가리는 전반 12분 만에 콰도 두다에게 선제골을 내줬고 전반 45분엔 미첼 에비셔에게 중거리 슛으로 두 번째 실점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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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는 후반 21분 버르너바스 버르거가 헤더로 동점골을 넣으며 추격의 신호탄을 쐈지만, 후반 추가시간 중앙 수비수 빌리 오르번의 어이없는 패스미스로 인해 브릴 엠볼로에게 쐐기 골을 내주며 첫 패배를 당했다.

헝가리는 버르거의 추격골 이후 계속 동점을 위해 공격자원을 넣었다. 후반 34분 수비수인 밀로스 케르케즈가 빠지고 공격수 마틴 아담이 투입되며 공격 숫자를 늘렸다.

마틴은 이날 11분을 뛰면서 최전방에서 고군분투했다. 슈팅을 시도하지 못했지만, 최고 속도 27.7km/h를 기록하면서 종횡무진 움직임을 가져갔다.

매체는 단 11분 만에 마틴이 축구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소개했다. 매체는 "한국 구단 울산HD에서 뛰고 있는 마틴 아담이 팬들로부터 '엄청난 덩치'라고 불리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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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온라인상에서 마틴에 대한 반응을 소개했다. 현지 팬들은 "헝가리의 9번(마틴 아담)은 정말 엄청난 덩치다", "9번은 가장 센터백 같은 스트라이커다", "세상에! 헝가리의 9번은 진짜 덩치가 엄청 커", "헝가리 9번은 바이킹 영화에 나오는 배우처럼 생겼어"라는 반응을 보였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서도 마틴의 덩치가 바이럴됐다.

'아웃오브 컨텍스트 풋볼'이라는 SNS 채널은 스위스와 헝가리의 경기 종료 후, 유로 예선 당시 교체 출전을 준비하는 마틴의 사진을 올렸다.

이 게시물은 단 하루도 되지 않아 무려 417만 조회수를 기록했고 '좋아요'도 1만 6000회가 넘어갔다. 팬들은 댓글로 "선수는 맞지?", "헝가리 사람 같네. 전설적인 선수야", "에당 아자르의 네 번째 형제", "바이킹 같네", "저 선수를 상대로 뛰고 싶지 않을 것"이라는 등 흥미로운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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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cm의 큰 키에 95kg로 엄청난 거구인 마틴은 지난 2022년 여름 자국 리그 퍽시에서 울산으로 이적해 K리그에 데뷔했다.

마틴은 데뷔 시즌인 2022시즌 후반기에만 14경기 9골 4도움을 기록하며 울산의 17년 만의 K리그1 우승에 큰 공을 세웠다. 특히 파이널 라운드 당시 전북 현대와의 선두 결정전에서 교체 출전한 그는 후반 추가시간에만 페널티킥과 헤더로 두 골을 뽑아내 대역전 드라마를 이끌었다.

다음 시즌인 2023시즌엔 새로 합류한 주민규와 로테이션이 돌아가면서 출전 시간이 1229분에 불과했다. 하지만 그는 30경기에 나서 5골 4도움을 기록해 리그 2연패에 힘을 보탰다. 이번 시즌도 마틴은 리그 10경기에 나서 3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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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은 퍽시 시절이던 지난 2022년 3월 현재 헝가리 대표팀 감독인 마르코 로시에게 발탁돼 27세의 나이에 뒤늦게 대표팀에 데뷔했다.

마틴은 이번 대회 유로 예선 8경기에 전 경기 출전(선발 4회)하며 2골 1도움을 기록해 헝가리의 본선 진출에 힘을 보탰다.

다만 스위스와의 경기에서 헝가리는 무기력한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험난한 조별리그를 예고했다.

헝가리는 오는 20일 오전 1시 슈투트가르트 아레나에서 독일과 A조 2차전을 치른다. 독일은 스코틀랜드와의 개막전에서 무려 5-1로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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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한국프로축구연맹, 데일리 메일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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