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출범식 열고 활동 돌입
외국인 감독 선호에는 쓴 소리
한국축구지도자협회 초대회장과 최영일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등 참석자들이 24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한국축구지도자협회 출범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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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한국 축구 지도자들의 권익을 대변할 한국축구지도자협회가 공식 출범했다. 설동식 협회 초대 회장은 "대한축구협회(KFA)의 든든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한국 축구 발전에 기여할 뜻을 밝혔다.
한국축구지도자협회는 24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설 회장을 비롯해 최영일 KFA 부회장, 변석화 한국대학축구연맹 회장, 최순호 수원FC 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출범식을 개최했다.
협회는 앞으로 축구 지도자들이 KFA에 효과적으로 의견을 전달하고 선수 및 지도자들의 처우 개선과 권리 보호에 앞장서는 것을 목적으로 활동한다. 앞서 협회는 4월 9일 서울시로부터 법인 설립 허가증을 받았다.
출범식에서 설 회장은 "한국 축구 발전, 선수와 지도자의 권익 보호를 위해 앞장서는 단체가 될 것"이라며 "한국축구지도자협회를 만들면서 많은 분들을 만났다. 수많은 팀과 지도자, 선수, 선수의 부모 등이 존재하기 때문에 축구가 거대조직이란 이야기를 들었다. 거대 조직이 하나가 돼 한 목소리를 낸다면 많은 것들을 개선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설 회장은 "한국축구지도자협회는 KFA의 든든한 동반자이자 후원자가 될 것"이라고 했지만 한국 남자축구대표팀 감독을 외국인 쪽으로 가닥 잡는 데 대해서는 쓴 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설 회장은 "한국 지도자들은 과거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기록하는 등 성과를 냈다"며 "한국인 감독들도 능력이 우수하다는 증거이다. KFA 임무는 세계적인 선수를 키워내는 것이지만 세계적인 감독을 육성하는 것도 임무 중 하나다. 하지만 현재 실정은 어떤가. 언제까지 외국인 감독을 선호할지 답답하다"고 조언했다.
공식 출범한 한국축구지도자협회는 이날 ▲미션 ▲비전 ▲단기목표 ▲중장기 목표를 발표했다. 핵심 가치는 열정·전문성·혁신·협력·책임에 맞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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