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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3 (일)

"김민재는 안 팔아요" 더 리흐트 떠나보낸다…"맨유 738억에 영입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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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마테이스 더 리흐트(24)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15일(한국시간) "맨유가 더 리흐트 영입을 위해 금액을 제시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맨유는 에릭 텐 하흐 감독과 함께하기로 결정했다. 맨유는 팀을 강화하기 위해 이적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수비 쪽에서 개선이 필요하다. 맨유는 재러드 브랜스웨이트(에버튼), 레니 요로(릴)에 관심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여기에 더 리흐트도 원한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은 "바이에른 뮌헨이 올여름 더 리흐트를 매각할 의사가 있다. 이적료 4,200만 파운드(약 738억 원)를 요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아약스와 유벤투스를 거쳐 2022-23시즌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한 더 리흐트는 뛰어난 신체 조건과 지능적인 수비를 통해 안정감을 불어넣는 수비수다. 후방 빌드업을 진두지휘하는 패스와 시야가 좋다. 지난 시즌 총 43경기서 3골 1도움을 기록했는데, 분데스리가 31경기 중 27경기에 선발로 나서면서 영향력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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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에는 초반에는 비중이 줄어들었다. 김민재가 합류했기 때문이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를 선발 라인업에 올리면서 더 리흐트를 명단에서 제외했다. 이런 상황에서 무릎 부상까지 당하면서 팀 내 3옵션까지 밀리게 됐다.

이적 루머까지 생겼다.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프리미어리그로 갈 수 있다는 이야기까지 나왔다. 출전 기회가 줄어든 점에 대해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나 1월부터 일이 풀리기 시작했다. 김민재가 아시안컵 차출로 자리를 비운 사이 더 리흐트가 선발 자리를 확실하게 차지했다. 이후 줄곧 1옵션 센터백으로 나서고 있다. 겨울 이적 시장에서 합류한 에릭 다이어와 호흡을 맞추며 투헬 감독 믿음에 보답했다. 팀 내 1옵션으로서 시즌 마무리를 안정적으로 해냈다. 그는 올 시즌 총 30경기서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분데스리가 22경기 중 16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

시즌이 끝난 뒤 뱅상 콤파니 신임 감독이 부임했다.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도 더 리흐트의 비중이 클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분데스리가 사무국은 공식 채널에서 2024-25시즌 바이에른 뮌헨 예상 베스트 라인업을 추렸다. 이들은 최근에 부임한 콤파니 감독이 김민재-더 리흐트 조합을 주전으로 활용할 거로 전망했다.

영국 매체 '미러'도 콤파니 감독이 이끌 다음 시즌 바이에른 뮌헨의 선발 라인업을 예측했다. '미러'는 "더 리흐트가 수비 핵심이 될 가능성이 높으며 그의 파트너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이다. 김민재가 에릭 다이어와 우파메카노를 제치고 더 리흐트의 파트너가 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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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지금은 방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바이에른 뮌헨에 정통한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바이에른 뮌헨의 초기 계획은 우파메카노를 매물로 내놓는 것이었다"라며 "그러나 콤파니 감독의 요청으로 계획이 변경됐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콤파니 감독은 우파메카노를 지키고자 한다. 이에 반해 더 리흐트는 적절한 제안이 올 경우 떠날 수 있다"라며 "그가 거액의 연봉 1,600만 유로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더 리흐트는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그를 매각한다면 이적 시장에서 필요한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 막대한 연봉으로 나가는 금액도 아낄 수 있다"라고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토 히로키를 영입하면서 수비진 보강에 성공했다. 바이어 레버쿠젠의 조나단 타도 바라보고 있다. 더 리흐트의 비중이 점점 줄어들 전망이다.

여기서 맨유는 공격적인 투자에 나설 전망이다. 이 매체는 "맨유는 아약스 시절 텐 하흐 감독과 한솥밥을 먹은 더 리흐트 이적을 두고 내부 논의를 시작했다"라고 밝혔다.

더 리흐트도 자신의 거취를 두고 "나는 지금 유로에 나서고 있다. 국가와 대표팀을 위해 뛰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은 유로에 집중하고 있다. 그 후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봐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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