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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한화, '팔꿈치 통증' 산체스 대체선수로 우완 와이스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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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한화이글스 대체선수 라이언 와이스. 사진=한화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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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화이글스가 부상자 명단에 오른 외국인투수 리카르도 산체스 선수의 대체 외국인 선수를 영입했다.

한화는 17일 산체스의 대체선수인 라이언 와이스(28)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6주이며, 계약금 1만2000 달러, 연봉 4만8000 달러, 인센티브 4만 달러 등 총액 10만 달러를 받게 된다.

와이스는 신장 193㎝ 장신의 우완 정통파 투수다. 150㎞대 빠른공과 140㎞ 후반대 싱커,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한다.

메이저리그 경험은 없다. 마이너리그 5시즌 통산 132경기(선발 47경기)에 등판해 17승 14패 평균자책점 4.88(313.1이닝)을 기록했다. 삼진 294개를 잡는 동안 볼넷은 106개를 내줘 삼진/볼넷 비율(2.79)이 준수한 편이다.

2023년에는 대만 프로야구 푸방 가디언스에서 뛰며 아시아 야구를 경험했다. 최근 미국 독립리그에서 활약 중이었다.

와이스는 “한화이글스의 일원이 돼 영광이다. 멋진 팬들과 함께하는 훌륭한 팀에 기여하고 싶다”며 “재능 있는 동료들과 함께 최선을 다할 생각이며, 야구장 안팎에서 팀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화는 지난 15일 산체스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구단이 밝힌 사유는 왼쪽 팔꿈치 통증이다. 산체스는 지난 5월 17일에도 팔꿈치 쪽 불편함을 이유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바 있다.

산체스는 올 시즌 11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 3패 평균자책점 4.22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시즌 첫 5경기에선 평균자책점 1.71의 빼어난 투구를 펼쳤다. 이닝 소화가 아쉬웠지만 투구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5월 중순부터 팔꿈치 문제가 수면 위로 오르면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가장 최근 등판인 지난 13일 두산베어스전에선 4이닝 동안 8피안타 6실점(5자책점)을 내주고 패전투수가 됐다. 6월 두 차례 등판에서 2패 평균자책점 9.39에 그친 뒤 다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지금으로선 복귀 후에도 활약이 불투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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