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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자책골 유도했지만 음바페 ‘유로 데뷔골’은 다음으로... 프랑스, 오스트리아에 1-0 신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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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축구 대표팀이 힘겹게 승점 3점을 챙겼다.

프랑스는 6월 18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독일 뒤셀도르프 아레나에서 열린 유로 2024 본선 조별리그 D조 1차전 오스트리아와의 맞대결에서 1-0으로 이겼다.

프랑스는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킬리안 음바페가 주장 완장을 차고 전방에 섰다. 마르쿠스 튀랑, 우스만 뎀벨레가 좌·우 공격수로 나섰다. 앙투안 그리즈만이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섰고, 아드리앵 라비옷, 은골로 캉테가 3선에 섰다. 테오 에르난데스, 쥘 쿤데가 좌·우 풀백으로 선발 출전했고, 윌리암 살리바, 다요 우파메카노가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췄다. 골문은 마이크 메냥이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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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안 음바페. 사진=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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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안 음바페. 사진=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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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가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7분 음바페가 왼쪽에서 공을 잡아 중앙으로 치고 들어갔다. 음바페의 강력한 슈팅이 패트릭 펜츠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12분엔 에르난데스가 왼쪽 측면을 허문 뒤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다. 하지만, 골문 앞엔 슈팅을 연결할 선수가 없었다. 3분 뒤엔 뎀벨레가 우측에서 과감한 드리블 돌파로 오스트리아 중앙 수비수 막시밀리안 워버의 반칙을 얻어냈다. 워버는 이 반칙으로 옐로카드를 받았다.

오스트리아는 단단한 수비벽을 구축한 뒤 볼을 빼앗으면 빠른 역습을 전개했다. 전반 32분. 프랑스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콘라드 라이메르가 슈팅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힘이 실리지 않았다.

오스트리아가 결정적 기회를 잡았다. 전반 35분이었다. 스트라이커 그레고리슈가 왼쪽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마르첼 자비처가 떨구고 크리스토프 바움가르트너가 일대일 기회를 맞이했다. 하지만, 바움가르트너의 슈팅이 메냥 골키퍼 슈퍼 세이브에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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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안 음바페. 사진=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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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의 균형이 깨졌다. 프랑스였다.

전반 37분 음바페가 우측으로 이동해 뎀벨레와 공격을 진행했다. 뎀벨레가 내준 볼을 음바페가 잡았다. 음바페는 일대일을 시도하며 중앙으로 파고들었다. 속도가 붙은 상태에서 빠른 크로스를 올렸고, 이 공이 워버를 맞고 오스트리아 골문 안쪽으로 빨려 들어갔다. 자책골이었다.

후반 1분. 그리즈만이 워버에게 밀려 광고판에 머리를 부딪혔다. 그리즈만 머리에 출혈이 있었지만 반칙으로 선언되진 않았다. 그리즈만은 붕대를 두르고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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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안 음바페. 사진=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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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9분. 음바페가 완벽한 기회를 잡았다. 라비오가 후방으로 찔러준 볼이 뒷공간을 허문 음바페에게 향했다. 음바페가 속도를 높여 페널티박스 안쪽으로 진입해 슈팅을 시도했다. 펜츠 골키퍼와의 완벽한 일대일 상황. 음바페의 슈팅이 펜츠 골키퍼 손에 걸리지 않았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음바페의 슈팅 실수였다.

오스트리아가 압박의 강도를 높였다.

오스트리아는 후반 14분 트라우너, 빔머, 아르나우토비치를 동시에 투입했다. 공격력 강화였다. 오스트리아가 주도권을 잡았다.

프랑스는 수비벽을 단단하게 세우고 오스트리아의 공세를 막는 데 집중했다. 공을 빼앗으면 전방에 음바페에게 공을 연결했다. 후반 17분. 캉테의 패스를 받은 뎀벨레가 우측에서 중앙으로 치고 들어오면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힘이 너무 실렸다.

프랑스가 분위기를 가져왔다. 뎀벨레, 튀랑의 슈팅이 오스트리아 골문을 연달아 위협했다. 캉테가 날렵한 드리블로 상대 측면을 휘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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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 사진=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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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 사진=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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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추가골이 터지지 않았다. 디디에 데샹 프랑스 감독이 교체 카드를 빼 들었다. 후반 25분 뎀벨레, 라비옷을 불러들이고, 랑달 콜로 무아니,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들어갔다.

후반 27분. 튀랑이 에르난데스와 이대일 패스를 주고받으며 상대 페널티박스 안쪽으로 진입했다. 튀랑은 헛다리 개인기 후 과감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크게 벗어났다. 후반 37분엔 튀랑이 카마빙가의 패스를 받아 논스톱 슈팅을 시도했지만 힘이 실리지 않았다. 골키퍼 정면이었다.

후반 39분. 음바페가 그리즈만의 프리킥을 헤더로 연결하는 과정에서 쓰러졌다. 음바페의 얼굴이 오스트리아 중앙 수비수 케빈 단소의 어깨에 강하게 부딪혔다. 음바페는 코피를 흘렸다.

음바페는 피를 멈추고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그런데 주심의 들어오란 신호가 없었다. 음바페는 옐로카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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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가 승점 3점을 챙겼다. 사진=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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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는 교체 카드 2장을 썼다. 음바페, 그리즈만을 뺐다. 그 자린 올리비에 지루, 유수프 포파나가 채웠다.

더 이상의 골은 없었다. 우승 후보 프랑스가 유로 2024 첫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챙기는 데 만족했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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