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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 디디에 데샹 감독이 킬리안 음바페의 코가 부러진 것 같다고 밝혔다.

프랑스는 18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에 위치한 뒤셀도르프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오스트리아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프랑스는 1승으로 조 2위(승점 3), 오스트리아는 1패로 조 4위(승점 0)에 자리 잡았다.

프랑스는 전반 38분 음바페가 오른쪽 측면에서 돌파 후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뵈버가 걷어낸다는 것이 오히려 오스트리아 골문으로 들어갔다. 전반전은 프랑스가 1-0으로 앞선 채 끝났다.

프랑스는 추가 득점을 위해 공세에 나섰으나 결정력이 부족했다. 후반 9분 음바페가 라비오의 전진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맞이했다. 하지만 음바페의 슈팅이 골대를 빗나갔다. 후반 21분 에르난데스의 낮은 크로스를 향해 라비오가 몸을 날렸지만 닿지 않았다. 프랑스는 선제골을 지키며 1-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그런데 경기 중 원치 않는 장면이 나왔다. 후반 40분 프리킥 상황에서 음바페가 헤더를 시도하다가 상대 수비수 어깨에 코를 부딪쳤다. 음바페는 쓰러진 채 일어나지 못했다. 급하게 의료진이 투입돼 응급 처치에 나섰지만 출혈은 물론이고 코가 크게 부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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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프랑스 디디에 데샹 감독은 음바페의 부상에 대해 "그의 코뼈가 부러진 것 같다"라고 밝혔다.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이 경우에 음바페가 남은 대회 동안 마스크를 착용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프랑스 입장에선 비상이다. 음바페는 프랑스를 넘어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꼽힌다. 그는 2017년 A매치 데뷔 이후 79경기 47골을 만들었다.

음바페는 지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선 우승, 2022 FIFA 카타트 월드컵에선 준우승을 이끌었다. 월드컵 역대 최다 골(8골) 기록 보유자가 바로 그다.

이번 대회에서도 음바페가 프랑스의 공격을 이끌 것으로 예상됐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부상을 입었다. 음바페가 안면 마스크를 차고 경기를 소화한다고 해도 정상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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