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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스페셜 원’ 무리뉴의 진심, ‘지는 해’ 호날두·크로스·모드리치에게 슬픔, ‘뜨는 해’ 벨링엄에게 극찬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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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원’ 주제 무리뉴가 ‘지는 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토니 크로스, 루카 모드리치, 그리고 ‘뜨는 해’ 주드 벨링엄에 대해 언급했다.

독일 매체 ‘TZ’의 필립 케슬러는 최근 무리뉴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여러 질문을 던졌다. 그중 하나는 바로 유로2024에서 주목하는 선수들이었다.

무리뉴는 먼저 호날두와 크로스, 모드리치를 이야기했다. 세 선수 모두 이번 대회가 마지막 유로일 수 있는 만큼 무리뉴는 슬픔을 느낀다고 전했다.

매일경제

사진=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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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는 “호날두, 크로스, 모드리치를 보며 슬픔을 느낀다. 아마도 그들에게 있어 마지막 유로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는 그들과 같은 선수들을 자주 지켜볼 수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크로스는 유로2024를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한다. 호날두와 모드리치는 아직 공식 발표는 없었지만 1985년생, 39세의 나이를 생각하면 이번 대회가 ‘라스트 댄스’가 될 가능성이 높다.

그만큼 많은 세월이 흘렀다. 호날두는 2002년부터 지금까지 프로 커리어를 이어오고 있다. 크로스는 2007년, 모드리치는 2003년부터 역사를 썼다.

국가대표로서도 모두 센추리 클럽(A매치 100경기 이상 출전)에 가입했을 정도로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 호날두는 207경기(130골), 크로스는 110경기(17골), 모드리치는 176경기(25골)를 출전했다.

무리뉴는 “호날두와 모드리치에 대해 말하자면 축구는 그들에게 친절했고 어느 순간에는 세계 최고라는 자부심을 주었다”며 “크로스는 충분히 인정받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그는 내게 있어 정말 놀라운 선수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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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는 레알 마드리드 시절 호날두, 모드리치와 한솥밥을 먹었다. 호날두는 2010-11시즌부터 2012-13시즌, 모드리치는 2012-13시즌을 함께 했다. 2014년 이적한 크로스와는 함께하지 못했다.

지는 해가 있다면 뜨는 해도 존재한다. 무리뉴가 선정한 ‘뜨는 해’는 벨링엄이었다. 그는 2013-14시즌 레알 이적 후 프리메라리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며 ‘갈락티코 3기’의 핵심임을 몸소 증명했다. 더불어 유로2024에선 잉글랜드를 대표, 세르비아전에서 결승골을 넣기도 했다.

무리뉴는 “몇 년이 지난 후 미래의 (기대되는)선수를 상상한다면 벨링엄을 말하고 싶다. 그는 현재 세계 최고의 젊은 선수다”라고 극찬했다.

한편 무리뉴는 자신의 커리어에 있어 가장 감동적인 승리로 AS로마 시절 해낸 2021-22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우승을 선택했다. 로마는 페예노르트를 제치고 초대 챔피언이 됐다.

무리뉴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기대하겠지만 그렇지 않다. (유로파)컨퍼런스리그 우승이다. 물론 부족할 수 있지만 내게 있어 로마의 우승을 본 적 없는 세대가 행복해하는 건 믿을 수 없을 정도였다. 사람들은 어디에나 있었고 울었으며 우리가 한 일에 대해 고마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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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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