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리안 음바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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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안 음바페가 코뼈 부상으로 쓰러진 프랑스가 오스트리아에 1-0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조별예선 첫 승을 거뒀다.

프랑스는 18일(한국시간) 독일 뒤셀도르프 메르쿠어 슈필아레나에서 열린 '유로 2024' 조별예선 D조 1차전 오스트리아와의 경기에서 전반 38분 막시밀리안 뵈버의 자책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특히 이날 음바페는 코뼈 부상을 당하며 향후 경기 출전이 어려울 수 있게 됐다. '유로 2024'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는 프랑스로서는 뼈아픈 상황이 됐다.

프랑스는 이날 경기에서도 다소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전반전부터 팽팽한 공방전이 벌어졌다. 프랑스와 오스트리아 모두 수차례 득점 찬스를 맞았지만 골로 연결하지 못했다.

팽팽하던 추는 전반 38분 기울었다. 전반 38분 오른쪽 측면에서 우스만 뎀벨레의 패스를 받은 음바페가 수비수를 제친 뒤 중앙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이 공이 오스트리아 중앙 수비수 뵈버의 머리에 맞고 굴절돼 골문으로 들어갔다.

전반 45분 앙투안 그리즈만이 중앙에서 최전방으로 한 번에 찔러준 공이 음바페에게 향했고, 음바페가 골키퍼를 제치려 했지만 그대로 골키퍼의 손에 공이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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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전을 1-0으로 앞선 채 마친 프랑스는 후반에도 공세를 이어갔다. 후반 10분 왼쪽 측면에서 달려들던 음바페가 상대 수비수의 공을 뺴앗아 그대로 질주했고, 골키퍼와의 1대 1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이 아쉽게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 40분 왼쪽 측면 프리킥 찬스에서 그리즈만이 올려준 공을 음바페가 헤딩을 시도했지만, 이 과정에서 상대 수비수 케빈 단소의 어깨와 음바페의 얼굴이 부딪혔다.

어수선한 상황에서 경기는 이대로 끝났고, 프랑스는 1차전을 승리로 가져갔다. 하지만 첫 경기에서 프랑스의 에이스인 음바페의 부상으로 향후 경기에도 영향을 끼치게 됐다.

경기를 마친 뒤 디디에 데샹 프랑스 대표팀 감독은 "음바페의 코뼈가 부러진 것으로 보인다"며 "그것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투데이/이재영 기자 (ljy0403@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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