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야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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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86회에서 최강 몬스터즈는 대구고와 2차전에서 10대 0으로 콜드 승을 거뒀다.
최강 몬스터즈는 웜업부터 고척 담장을 넘기는 홈런 타구들을 만들며 7연승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선수들의 웜업을 지켜보던 김성근 감독은 타율 4할인 임상우를 2번으로, 1할의 김문호는 9번 타자로 기용하는 라인업을 발표했다.
지난 1차전에서 영봉패의 쓰라린 아픔을 맛본 대구고는 반드시 이기겠다는 필승의 의지를 다졌다. 2차전 대구고의 선발은 바로 좌완 파이어볼러 배찬승이었다. 배찬승은 148km/h의 빠른 공을 꽂으며 선두타자 정근우와 임상우를 아웃시켰다.
하지만 곧바로 박용택, 이대호, 정성훈이 출루하며 모든 주자가 베이스에 안착했다. 타석에 들어선 정의윤 앞에 2아웃 만루 찬스가 펼쳐졌다. 두 개의 스트라이크로 불리한 카운트를 맞이한 정의윤에 지켜보는 이들은 모두 손에 땀을 쥐며 긴장했다. 배찬승의 세 번째 투구에 정의윤이 힘차게 스윙했고 마침내 우익수 뒤로 떨어지는 큼직한 안타를 만들었다. 정의윤의 적시타에 최강 몬스터즈는 1회부터 3대 0으로 앞서나갔다.
최강 몬스터즈의 선발 투수로는 에이스 이대은이 출격했다. "좋은 흐름 이어갈 수 있도록 열심히 던지겠다"라며 연승에 대한 포부를 밝힌 이대은은 시작부터 대구고를 압도하는 피칭을 선보였다. 이대은의 전매특허 스플리터는 대구고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았다. 이대은은 2회의 아웃카운트 세 개를 모두 삼진으로 채우며 마운드를 지켰다.
4회에서 정근우가 볼넷 출루, 임상우의 깔끔한 안타가 더해지며 최강 몬스터즈는 단숨에 2, 3루를 채웠다. 이어 "얼마 만에 밥상이냐"며 타석에 들어선 박용택은 안타를 만들어내며 타율을 3할 5푼까지 올렸다.
우측 그라운드를 깊게 파고드는 안타를 때린 이대호는 전력질주해 2루 베이스까지 도달했다. 이대호의 진귀한 2루타를 직관한 정근우는 "날으는 돈가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여기에 정성훈과 박재욱의 안타까지 더해지며 최강 몬스터즈는 10대 0으로 콜드게임 점수 차를 완성했다.
폭발하는 타선에 10점이라는 득점 지원을 받은 이대은은 전력 투구를 이어갔다. 대구고의 타선을 꽁꽁 묶은 이대은은 두 번의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며 5회까지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완벽한 호투를 펼친 이대은은 승리 투수의 요건을 만들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최강 몬스터즈의 7연승을 완성하려 마운드를 이어받은 신재영은 새로운 수비요정 이홍구와 돌아온 택근브이 이택근의 호수비에 힘입어 6회와 7회를 무실점으로 마무리했다.
7회까지 10대 0의 점수차를 유지한 최강 몬스터즈는 콜드 게임으로 대구고에게 승을 거두며 7전 전승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최강 몬스터즈의 승률은 10할이었다.
팬들의 성원에 2024 시즌 네 번째 직관을 예고했다. 최강 몬스터즈는 30일 오후 2시에 고척 스카이돔에서 독립리그 대표팀과 치열한 승부를 펼친다. 네 번째 직관 데이 티켓 예매는 25일 오후 2시 티켓링크에서 오픈 예정이다.
'최강야구' 86회는 시청률 3.9%(닐슨 코리아 제공, 수도권 유료 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화제성 지표인 2049 시청률은 1.9%로 동시간대 프로그램 1위를 차지, 압도하는 경기력으로 시청자들까지 사로잡았다.
서울고와의 명승부는 24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는 '최강야구' 87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황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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