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10조 원 규모의 자사주를 1년간 매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3조 원의 자사주는 3개월간 사들여 모두 소각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이 같은 결정을 했다고 공시했습니다. 기간은 오는 18일부터 내년 2월 17일까지 장내 매수 방식입니다.
삼성전자가 자사주 매입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2017년 1월에도 9조3천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당시 공시 전날 종가 3만8천60원이던 주가는 이후 9개월 만에 50% 이상 급등했습니다.
과거 사례를 볼 때 주가 부양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삼성전자는 어제 4년 5개월 만에 주식 가격이 4만 원대로 추락했지만, 13거래일 만에 돌아온 외국인 순매수세에 힘입어 오늘 다시 시가총액 300조 원을 회복했습니다.
여기에 삼성전자의 10조원 규모 자사주 매입 계획이 주가 반등의 발판이 될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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