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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앙리의 눈물’ 음바페는 레알의 결정 따랐다, 파리올림픽에 출전하지 않기로…“올림픽에 참가하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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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안 음바페는 결국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하지 않을 듯하다.

‘디애슬레틱’, ‘ESPN’ 등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음바페는 다가올 파리올림픽에 출전하지 않는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의 결정에 따라 갈 것으로 보인다.

레알은 음바페를 영입하는 과정에서 파리올림픽 출전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드러냈다. 반면 티에리 앙리 프랑스 올림픽 대표팀 감독은 최정예 전력을 갖추기 위해 마지막까지 노력했다.

매일경제

사진=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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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지난 17일(한국시간) 음바페는 오스트리아와의 유로2024 조별리그 맞대결 이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결정을 내렸다. 그는 “레알의 입장은 매우 명확했다. 그리고 나는 올림픽에 참가하지 않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그러한 결정이 레알의 방식이고 나는 이해한다. 9월부터 새로운 팀에 합류하는 만큼 모험을 하는 건 최선의 방법이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프랑스를 응원하는 마음은 여전히 컸다. 음바페는 “나는 프랑스에 좋은 일만 있기를 바란다. 모든 경기를 지켜볼 것이며 금메달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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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마지막까지 음바페의 합류를 기대했던 앙리도 좌절할 수밖에 없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까지 나선 음바페의 파리올림픽 출전은 꿈이 됐다.

앙리는 지난 3일 예비 25인 명단을 발표하면서 “특정 클럽에 가서 선수들을 차출하도록 요청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었다. FIFA 주관 대회가 아닌 만큼 차출 거부 권한이 있기에 실제로 요청할 수도 없었다. 우리는 몇몇 선수를 데려오고 싶었지만 생각처럼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살아오면서 이렇게 많은 거절을 당한 건 학교 이후 처음이다. 제대로 된 협상도 할 수 없었다. 물어보면 거절당했다”며 아쉬워했다.

물론 앙리 역시 음바페 합류를 포기한 건 아니었다. 파리올림픽 명단은 7월 3일까지 변경할 수 있기에 지속적인 대화가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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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리는 예비 25인 명단에 음바페를 넣을 수 없었음에도 “결코 희망을 놓지 않겠다”고 전했다. 하나, 음바페의 불참 결정에 앙리의 희망도 사라졌다.

한편 프랑스는 1984 LA올림픽 이후 40년 만에 올림픽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자국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동기부여도 대단하다.

그러나 절대적인 에이스 음바페의 불참 소식은 뼈아프다. 음바페는 연령별 대표팀이 아닌 프랑스 전체를 대표하는 스타 플레이어다. 더불어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이기도 하다. 그의 부재는 프랑스의 금빛 질주를 좌절케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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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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