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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당구여제' 김가영 개막전 첫판 탈락 이변…이미래·김보미도 64강서 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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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가영이 LPBA 64강전에서 패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PBA 사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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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여자프로당구 LPBA 강호들이 대회 첫 판인 64강서 대거 탈락하는 이변이 연출됐다.

전 시즌 랭킹 1위이자 ‘당구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은 17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리금융캐피탈 LPBA 챔피언십’ 64강전서 최지민에 21이닝 만에 16-23으로 덜미를 잡혔다.

김가영 뿐만 아니라 이미래(하이원리조트), 김보미(NH농협카드),임정숙(크라운해태) 등 LPBA 우승자 출신 강호들이 대거 탈락했다.

김가영은 최지민과 경기 첫 이닝서 2점, 3번째 이닝에 연속 4점을 내며 6-1로 점수차를 벌렸다. 최지민도 2이닝 1득점, 4이닝 2득점으로 3-6까지 따라붙었지만 김가영은 5이닝서 2득점, 6이닝서 1득점을 추가하며 9-3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최지민이 7이닝째 하이런 8점으로 11-10 경기를 뒤집은 후 흐름이 급격히 기울었다. 최지민은 9이닝서 3득점, 12이닝서 2득점 등 고비마다 다득점을 올리면서 리드를 이어갔고 17이닝 다시 5득점을 뽑아 22-16로 승기를 잡았다. 김가영은 15이닝째 1득점 이후 6이닝 연속 공타에 그치며 추격에 실패했고 끝내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LPBA 통산 4회 우승에 빛나는 이미래(하이원리조트)도 강유진에 19-24(20이닝)로 패했다. 이미래는 15이닝까지 18-13으로 앞서 나갔지만 16이닝과 17이닝에 각각 5점, 4점을 뺏기면서 흐름을 내줬다. 강유진은 이후 2득점을 추가해 24-19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밖에 지난 시즌 월드챔피언십 준우승에 오른 김보미도 오지연에 18-21(26이닝)로 패했고, 임정숙은 이신영(휴온스)에 19-23(20이닝)으로 경기를 내줬다. 김진아(하나카드), 전애린도 64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우리원위비스)는 고전 끝에 김명희를 18-17(22이닝)로 꺾고 어렵사리 32강에 진출했다.피아비는 김명희에 한때 13-3까지 앞서다 추격을 허용했다. 이후 1점씩 주고받는 일진일퇴 승부 끝에 간신히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PPQ(1차예선) 라운드부터 승리를 거듭한 차유람(휴온스)은 김상아를 23-14(24이닝)로 제압하고 32강까지 올라섰다. 또 이우경, 김민영(우리원위비스) 히다 오리에(일본?SK렌터카) 최혜미(웰컴저축은행) 강지은(SK렌터카) 등도 64강을 통과했다. 박지현1을 상대한 임경진은 11이닝만에 25점을 채우며 애버리지 2.273을 기록, 64강 전체 1위로 32강 무대를 밟았다.

LPBA 32강전은 18일 오후 6시부터 진행된다. 앞서 낮 12시30분에는 대회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후 1시부터 PBA 128강전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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