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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홉슨, 자유형 200m 미국 선발전 우승…파리서 황선우와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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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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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크 홉슨

루크 홉슨(20·미국)이 미국 수영 대표선발전 남자 자유형 200m에서 1분44초대 기록으로 정상에 올랐습니다.

황선우(21·강원도청)가 '우승 후보군'으로 분류되는 2024 파리 올림픽 자유형 200m에서 홉슨은 복병이 될 전망입니다.

홉슨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루커스 오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미국 수영 경영 대표선발전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4초89에 터치패드를 찍어 우승했습니다.

크리스 길리아노는 1분45초38로 2위를 차지해 홉슨과 함께 이 종목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습니다.

이날 홉슨은 개인 최고 1분44초87보다 0.02초 느린 기록으로 역영했습니다.

1분44초89는 2024년 전체 6위에 해당하는 기록이기도 합니다.

남자 자유형 200m 세계선수권에서 3회 연속 메달 획득(2022년 부다페스트 2위, 2023년 후쿠오카 3위, 2024년 도하 1위)에 성공한 황선우는 1분44초40의 개인 최고 기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올해 황선우의 최고 기록은 2월 도하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할 때 작성한 1분44초75입니다.

당시 세계선수권에서 홉슨은 1분45초26으로 3위에 올랐습니다.

2024년 남자 자유형 200m 기록 순위에서는 루카스 마르텐스(1분44초14·독일)와 매슈 리처즈(1분44초69·영국)가 1, 2위를 달립니다.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가 1분44초74로 3위, 황선우는 덩컨 스콧(영국)과 공동 4위입니다.

홉슨이 황선우와 스콧 바로 아래인 6위에 자리했습니다.

미국 대표 선발전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은 계영 800m 대표 선발전도 겸했는데, '수영 강국'답게 미국은 5위까지 1분46초 미만의 기록을 냈습니다.

3위 드루 키블러는 1분45초60, 4위 키런 스미스는 1분45초61에 터치 패드를 찍고, 경기 뒤 홉슨, 길리아노와 함께 '계영 800m 대표팀 확정 세리머니'를 펼쳤습니다.

1분45초89로 5위를 한 브룩스 커리, 1분46초09로 6위에 오른 블레이크 피에로니도 '계영 예비 영자'로 파리행 비행기에 오를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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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홉슨, 길리아노, 키블러, 스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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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2004년 아테네부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까지 4회 연속 올림픽 남자 계영 800m 금메달을 수확했지만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7분02초43으로, 4위에 그쳤습니다.

파리 올림픽에서는 영국과 함께 우승 후보로 꼽힙니다.

한국 수영 사상 올림픽 첫 단체전 메달 획득을 노리는 한국 남자 계영 800m 대표팀에도 미국은 부담스러운 상대입니다.

지난 3월 한국 대표 선발전 남자 자유형 200m 1∼4위 기록은 1분44초90(황선우), 1분45초68(김우민), 1분46초43(이호준), 1분47초37(김영현)이었습니다.

선수층이 두꺼운 미국은 '평균 기록'에서 한국에 크게 앞섭니다.

케이티 그라임스는 경영 종목과 오픈워터 스위밍에서 모두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는 기쁨을 누렸습니다.

이날 그라임스는 여자 개인혼영 400m 결승에서 4분35초00으로 우승해, 파리행을 확정했습니다.

그라임스는 2023년 세계선수권 오픈워터 스위밍 여자 10㎞에서 동메달을 따 이 종목에서는 일찌감치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습니다.

'살아 있는 전설' 케이티 러데키는 여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55초22로 1위에 올랐습니다.

2012년 런던, 2016년 리우, 2021년 도쿄에서 올림픽 메달 10개(금메달 7개, 은메달 3개)를 딴 러데키는 이번 미국 대표선발전에서 자유형 400m에 이어 개인 두 번째 파리행 티켓을 손에 넣었습니다.

러데키는 자유형 800m와 1,500m에서도 파리 올림픽 출전을 노립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전영민 기자 ym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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