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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N번째 단두대 매치' KIA, 광주벌에서 '대투수' 양현종 내보내 기선제압 [프로야구 18일 경기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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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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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야구(KBO) 선두 KIA 타이거즈와 2위 LG 트윈스가 1위 자리를 걸고 빅매치를 예고했다.

이번 시즌 KIA는 LG, 두산 베어스, 삼성 라이온즈와 치열한 순위경쟁을 펼치고 있다. 한때 KIA는 리그 2위였던 NC 다이노스와도 0.5 경기 차인 상황에서 맞붙어 스윕을 거뒀고, 두산과도 단두대 매치에서 승리하는 저력을 과시한 바 있다. 다만, 최근 들어 강한 전력을 보유하고도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한 채 6월을 보내고 있는 KIA는 올스타 브레이크 전까지 분위기 반전이 절실하다.

다행히도 부상으로 이탈한 윌 크로우와 이의리의 자리를 새 외인 캠 알드레드와 5선발 황동하가 성공적으로 매웠고, 외국인 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도 최근 10경기 타율 0.371(35타수 13안타)을 기록하며 반등의 날갯짓을 펼쳤다. 4~5월간 흔들렸던 불펜 핵심 전상현이 지난달 25일 두산전부터 10경기 연속 무실점한 것도 힘이 됐다. 전상현은 이 기간에 10이닝을 던지면서 1세이브 4홀드를 수확했다. 투타가 모두 안정된 KIA는 LG와의 첫 경기에 양현종을 앞세운다.

최원태와 임찬규가 빠지며 선발 로테이션 운용에 어려움을 겪는 LG는 손주영이 나선다. 지난 주중 시리즈에서 삼성에 내리 3연패 했으나,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타선이 터지며 위닝시리즈를 가져온 LG는 문성주, 문보경, 홍창기 등 타선에 힘입어 선두 탈환에 나선다.

한화 이글스는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에이스 류현진이 출격한다. 공교롭게 18일 경기에 류현진과 양현종이 나란히 선발 등판하게 되며 23일 한화·KIA 경기에서 맞닥뜨리게 된 상황. 류현진과 양현종의 맞대결은 지금으로부터 17년 전인 2007년 4월 29일 광주에서 일어났다. 하지만 두 투수 모두 예정된 빅매치 전에 팀의 상승세 유지를 위해서 승리로 이끌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맞서는 키움의 김인범은 이번 시즌 14경기 49이닝 2승 4패 평균자책점 3.67을 올렸다.

kt 위즈와 롯데는 각각 사이드암 엄상백과 한현희를 마운드에 올린다. 엄상백은 이번 시즌 14경기에서 75이닝을 소화하며 5승 7패 평균자책점 5.04를 올렸다. 고영표, 벤자민이 부상으로 이탈했을 때 홀로 선발 로테이션을 수행하며 버틴 만큼, 충분한 이닝 소화를 기대한다. 최근 2경기서 모두 5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안정감을 찾은 롯데 한현희도 좋은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어 두 선수 모두 초반에 흔들리지 않으면 투수전으로 흘러갈 수 있다.

한편 삼성은 SSG 랜더스를 상대로 이승민이 올라온다. SSG는 앤더슨의 어깨에 상위권 도약을 기댄다. 두산과 NC는 각각 브랜든과 임상현을 선발로 예고했다.

△6월 18일 프로야구 경기 일정



- 롯데 vs kt (수원·18시 30분)

- LG vs KIA (광주·18시 30분)

- SSG vs 삼성 (대구·18시 30분)

- NC vs 두산 (잠실·18시 30분)

- 키움 vs 한화 (청주·18시 30분)

[이투데이/한종욱 기자 (onebell@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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