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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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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위 ‘2골 간격’…역대급 K리그1 득점왕 경쟁 구도, K리그 전술 트렌드도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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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승우(가운데).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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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류첸코.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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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고사.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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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2024시즌 K리그1 득점왕 경쟁은 근래 들어 보기 드물게 국내,외 선수가 어우러져 치열하다.

17라운드까지 진행된 가운데 이승우(수원FC·14경기)와 일류첸코(FC서울), 무고사(인천 유나이티드.이상 17경기)가 나란히 9골을 기록하며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그런데 당장 득점 순위 7위까지 득점 차가 단 2골이다. 야고(15경기)와 이상헌(17경기·이상 강원FC)이 나란히 8골을 터뜨리며 추격 중이다. 또 이동경(김천 상무·8경기), 정재희(포항 스틸러스·15경기)가 7골을 해냈다. 지난해 득점왕을 차지한 주민규(울산HD·5골)도 ‘톱10’에 진입한 가운데 득점 선두 지형이 요동치고 있다.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이동경과 정재희의 득점 페이스가 빨랐다. 그러다가 4월 말 이동경이 울산에서 뛰다가 상무에 입대하면서 잠시 그라운드를 떠났다. 5월 이후 이승우가 6골, 무고사가 5골, 일류첸코가 4골을 각각 터뜨리며 단숨에 득점 선두 경쟁을 벌이게 됐다.

지난시즌엔 같은 기간 주민규가 9골, 나상호(당시 서울)가 8골을 기록하며 앞서 갔다. 주민규와 울산 공격을 이끈 루빅손, 바코(이상 6골)가 뒤에서 추격하는 상황이었다. 2022년에도 무고사가 14골을 터뜨리며 리그 최고의 스코어러 구실을 했다. 아래서 조규성(11골·당시 전북) 주민규(10골)가 따라붙었다.

현재까지 득점 상위 10명 중 국내 선수가 7명이다. 외인은 3명에 불과하다. 팀 최다 득점 1,2위를 달리는 울산(33골), 강원(32골)만 하더라도 다채로운 공격으로 특정 선수에게 의존하지 않고 여러 포지션에서 득점이 나오고 있다. 갈수록 특정 스코어러에게 의존한 전술을 피하는 경향이 K리그 각 팀에 유행처럼 번지면서 득점왕 경쟁도 이전보다 흥미로워지는 모양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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