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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부상 털어낸 NC 원조 토종 에이스, 퓨처스 KT전서 5이닝 5K 무실점…1군 복귀 준비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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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을 털어낸 NC 다이노스 원조 토종 에이스 이재학이 1군 복귀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이재학은 1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BO리그 퓨처스(2군)리그 KT위즈와 홈 경기에 NC의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초반부터 이재학은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1회초 천성호(삼진)와 안치영(삼진), 장준원(좌익수 플라이)을 차례로 잠재우며 삼자범퇴로 기분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2회초에도 김건형(삼진)과 김준태(삼진), 강민성(3루수 땅볼)을 모두 잡아내며 삼자범퇴 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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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퓨처스 KT전에서 호투한 NC 이재학. 사진=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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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학은 NC의 프랜차이즈 스타다. 사진=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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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감은 3회초에도 이어졌다. 조대현(중견수 플라이)과 김병준(2루수 땅볼)을 범타로 이끌었다. 박민석에게는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천성호를 우익수 플라이로 묶었다. 4회초 역시 안치영(1루수 땅볼)과 장준원(삼진), 김건형(유격수 땅볼)을 상대로 차분히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이후 5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이재학은 선두타자 김준태에게 볼넷을 범했지만, 강민성, 조대현을 각각 중견수 플라이, 우익수 플라이로 요리했다. 이어 김병준은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이날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최종 성적은 5이닝 1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총 투구 수는 69구였다.

2010년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입성한 뒤 2012년 2차 드래프트를 통해 NC의 지명을 받은 이재학은 올해까지 NC에서만 활약 중인 프랜차이즈 스타다. 지난해까지 통산 285경기(1321이닝)에서 82승 76패 평균자책점 4.52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도 이재학은 존재감을 드러냈다. 선발 한 자리를 꿰찬 그는 8경기(41.2이닝)에 출전해 2승 5패 평균자책점 4.9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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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의 원조 토종 에이스인 이재학. 사진=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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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최근에는 예기치 못한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오른 중지 힘줄 염증 부상으로 지난 달 22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당초 한 턴 정도 거르고 돌아올 거라 예상됐으나, 생각보다 회복은 지지부진했다. 12일 퓨처스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선발 등판했지만 1.2이닝 5피안타 1피홈런 4탈삼진 5실점으로 고전하기도 했다.

다행히 이재학은 더 이상 흔들리지 않았다. 빠르게 몸 상태를 끌어올렸고, 이날에는 쾌투하며 1군 복귀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한편 당초 이재학의 자리였던 이날(18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선발투수로는 2024 2라운드 전체 15번으로 뽑힌 우완 임상현이 출격한다. 앞서 두 차례 1군 경기 마운드를 밟은 그는 2패 평균자책점 8.64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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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학은 빠르게 부상을 털고 돌아올 수 있을까. 사진=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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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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