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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5 (목)

K리거 아사니 선제골 AS→모드리치 '털썩' 주저앉았다…WC 3위 크로아티아, 알바니아와 2-2 무승부 '탈락 위기' [유로 2024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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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동유럽 강호 크로아티아가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몰렸다. K리거 아사니(광주FC)는 알바니아의 선제골을 도우며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크로아티아는 19일(한국시간) 독일 함부르크에 위치한 함부르크 아레나에서 열린 알바니아와의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조별리그 B조 2차전서 2-2로 비겼다.

전반 11분 카짐 라치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간 크로아티아는 후반 29분 안드레이 크라마리치의 동점골, 후반 31분 클라우스 자술라의 자책골로 역전에 성공했으나 후반 추가시간 5분 자술라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내줘 승점 1 획득에 그쳤다.

앞서 1차전서 스페인에 0-3으로 크게 패했던 크로아티아는 1무1패, 승점1(골득실 -3)로 최하위를 유지했다. 1차전서 이탈리아에게 1-2로 졌던 알바니아 역시 승점 1이 됐지만 골득실에서 -1을 기록해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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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는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도미니크 리바코비치가 골문을 지켰고, 요시프 유라노비치, 요시프 슈탈로, 요슈코 그바르디올, 이반 페리시치가 백4를 구성했다. 중원은 루카 모드리치, 마르첼로 브로조비치, 마테오 코바치치가 섰으며 로브로 마예르, 브루노 페트코비치, 안드레이 크라마리치가 최전방 스리톱으로 출전해 득점을 노렸다.

알바니아는 4-2-3-1 전형으로 맞섰다. 토마스 스트라코샤가 골키퍼 장갑을 꼈고, 마리오 미타이, 베라트 짐시티, 아를린트 아예티, 엘세이드 히사이가 수비를 맡았다. 크리스티안 아슬라니, 일베르 라마다니가 3선에 위치했고, 네딤 바이라미, 카짐 라치, 야시르 아사니가 2선에서 호흡을 맞췄다. 최전방은 레이 마나이가 출격했다.

전반 11분 알바니아의 선제골이 터졌다. 오른쪽 측면에서 아사니가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라치가 머리로 받아넣었다. 공이 리바코비치 손 바로 앞에서 바운드 되면서 골키퍼가 막기 힘든 궤적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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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특급 용병 아사니의 왼발이 빛난 순간이기도 했다. 과거 알바니아 연령별 대표팀을 거쳤던 아사니는 지난해 3월 유로2024 예선이었던 폴란드전을 앞두고 대표팀에 소집되며 A대표팀에 데뷔했고, 이후 줄곧 대표팀에 선발되며 좋은 활약을 보인 덕에 이번 유로2024 예비 명단에도 승선했다.

비교적 늦은 나이에 A대표팀에 데뷔한 아사니지만, 아사니는 지난해 몰도바와의 유로2024 예선에서 자신의 A매치 데뷔골을 터트린 뒤 이어진 페로 제도와의 경기에서는 1도움을 기록하는 등 대표팀에서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해 9월 체코, 폴란드와의 2연전에서도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알바니아의 1승 1무에 기여한 아사니는 10월과 11월 A매치 기간에도 대표팀에 발탁돼 알바니아의 유로2024 본선행에 힘을 보탰다.

이런 활약에 힘입어 유로2024 본선을 2주 정도 앞둔 시점에 예비 명단에 포함된 아사니는 최종 명단까지 살아남으면서 대회가 열리는 독일로 향했다.

지난 시즌 광주 핵심으로 활약했으나 이번 시즌에는 후보로 밀려나면서 경기 감각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이탈리아전 선발 출전에 이어 크로아티아전 선제골 어시스트로 존재감을 확실히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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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크로아티아는 2연패로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몰렸다. 전반전 동안 경기를 주도하고도 알바니아의 골문을 열지 못하면서 0-1로 끌려간 채 후반전에 돌입했다.

크로아티아는 후반 시작과 함께 마예르, 브로조비치를 불러들이고 루카 수시치와 마리오 파샬리치를 투입해 변화를 줬다. 알바니아는 변화를 주지 않고 후반전을 시작했다.

선제골을 어시스트한 아사니는 후반 19분 타울란트 세페리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5분 뒤 크로아티아는 페트코비치를 빼고 안테 부디미르를 투입했고, 알바니아는 라치 대신 클라우스 자술라를 투입해 대응했다.

후반 29분까지 동점을 만들지 못하고 그대로 탈락하는 듯했던 크로아티아는 단숨에 점수를 뒤집었다. 교체 투입된 안테 부디미르가 박스 밖에서 밀어준 공을 크라마리치가 잡아 수비 한 명을 앞에 두고 가까운 쪽 골문으로 차 넣었다. 크로아티아의 용병술이 통했다.

1-1을 만든 크로아티아는 알바니아의 자책골로 역전까지 성공했다. 후반 31분 이번에도 부디미르가 왼쪽 하프 스페이스를 돌파한 후 중앙으로 내줬다. 이를 교체 투입된 루카 수시치가 논스톱으로 때렸고, 공은 알바니아 미드필더 자술라 몸에 맞고 굴절돼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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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크로아티아의 편이 아니었다. 후반 추가시간 알바니아가 극장 동점골을 터뜨렸다. 자책골을 넣었던 자술라가 주인공이었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낮은 크로스가 크로아티아 수비 발에 맞고 굴절된 것을 왼발로 그대로 밀어넣었다.

추가시간 6분이 주어졌고, 경기 지연 등으로 인해 10분까지 이어졌으나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2-2 무승부로 종료됐다.

크로아티아와 알바니아는 각각 이탈리아, 스페인을 상대한다. 크로아티아는 오는 25일 오전 4시 RB 아레나에서 이탈리아와 맞붙는다. 알바니아도 같은 시간 뒤셀도르프 아레나에서 스페인과 만난다.

나란히 1무1패를 기록 중인 크로아티아와 알바니아는 일단 최종전서 승리를 따낼 필요가 있다. 유로는 조 1, 2위가 16강 토너먼트에 직행하고 3위 6개 팀 중 상위 4개 팀이 추가로 진출한다. 다른 조 결과를 지켜봐야 하지만 최종전서 승점 3을 얻지 못한다면 16강 진출 가능성은 상당이 낮다.

동유럽 강호 크로아티아가 16강에 오를지, 다크호스로 꼽히는 알바니아가 웃게 될지 B조 최종전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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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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