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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 (일)

이슈 스타와의 인터뷰

'컴백' 케이윌 "11kg 감량…쌀 먹은 지 오래 돼"[엑's 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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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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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가수 케이윌이 6년 만의 컴백에 많은 힘을 줬다고 밝혔다.

20일 오후 6시 발매되는 일곱 번째 미니 앨범 '올 더 웨이(All The Way)'에는 화려한 프로듀서 군단이 이름을 올렸다. 타이틀곡 '내게 어울릴 이별 노래가 없어'는 윤상이 프로듀싱했고, 김이나가 가사를 썼다. 이외 수록곡에는 다비, 헤이즈, 황찬희, 선우정아 등이 함께했다.

이번 앨범은 케이윌이 6년 만에 선보이는 신보. 이에 고민이 깊었다고. 컴백 전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한 케이윌은 "제가 예전에 콘서트를 할 때는 곡이 몇 개 안 되고, 관객들이 아는 노래가 없으니까 다른 노래 커버를 하게 되더라. 곡을 많이 낸 후에는 10년 넘게 콘서트에서 다른 노래를 해본 적이 없었다. 근데 새로운 노래를 발표하면 빠져야 하는 노래가 생기지 않나. 그 상황이 슬펐다. 앨범이 나와도 누군가에게 알리기 쉽지 않은 세상이니, 꼭 해야 하나 싶기도 했다"고 그간의 고민을 털어놓았다.

이후 소속사와 이야기를 나눈 끝에 앨범을 준비하게 됐다는 케이윌. "지금의 앨범은 굿즈이지 않나. 플레이 해서 듣는 경우는 없으니까. 이번 앨범이 나의 마지막 피지컬 앨범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는 그는 "그렇다면 좀 더 의미 있게 만들어봤으면 좋겠단 생각이었다"는 말로 많은 프로듀서와 함께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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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탄생하게 된 신보의 타이틀곡은 마이너풍이라 할 수 있는 '내게 어울리는 이별 노래가 없어'다. 이는 윤상의 제안이었다고.

케이윌은 "제가 메이저 스케일의 곡을 좋아하는 편이다. 근데 윤상 선배님에게 작업을 제안 드리고, 꽤 여러곡이 나왔는데 선배님이 '마이너곡도 괜찮지 않을까' 하더라. 그래서 선배님이 그렇게 생각한다면, 나도 윤상의 옷을 입어보고 싶으니까 '좋습니다'라고 했다. 그 후에 타이틀곡으로 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 곡을 부르기 위해 다이어트도 했다. '내게 어울리는 이별 노래가 없어' 작사를 맡은 김이나의 말이 정곡을 찔렀다고.

그는 "(김)이나 누나한테 윤상 선배님이랑 작업한다고, 가사를 써줬으면 좋겠다고 했더니 '설마 마이너니? 너무 좋아' 이러더라"고 운을 뗀 후 "근데 누나가 '너 턱선 어떡할 거야. 이 턱선으로는 이 노래를 불러선 안 돼' 이래서 다이어트를 시작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뮤지컬에서 풍채가 큰 역할을 해서 배에 이것저것 집어넣기 때문에 다이어트가 크게 필요 없었다"는 그는 "올해 초부터 웹예능에 출연하다 보니 TV에 나오는 저를 보게 된 거다. 오랜만에 나를 보면서 냉정한 평가를 하게 됐는데, 안 되겠더라"고 또다른 이유를 공개했다.

그렇게 케이윌은 11kg 감량에 성공한 상태다. 그는 "쌀을 입에 넣어본지가 꽤 오래 됐다. 대신 고기를 엄청 먹었다. 먹을 게 고기밖에 없다"고 얘기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사진 = 스타쉽엔터테인먼트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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