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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5 (목)

'코뼈 골절' 음바페, 벌써 훈련장 왔네...'반창고 투혼'으로 복귀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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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코뼈가 골절되는 부상을 입은 프랑스 축구대표팀 주장 킬리안 음바페가 코에 반창고를 붙이고 훈련장에 복귀했다.

네덜란드와의 조별리그 2차전을 앞두고 훈련장에 돌아오기는 했으나, 부상의 정도를 생각하면 음바페의 출전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음바페는 오스트리와의 경기에서 코뼈가 부러진 후 프랑스 훈련장엘 복귀했다. 훈련 세션 중 보호 붕대를 착용하고 혼자서 따로 훈련하는 모습이 찍혔다"라면서 "프랑스의 주장이 라이프치히에서 열리는 네덜란드와의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를 수 있을지는 아직 불확실하다"라고 전했다.

현재 독일에서 열리고 있는 유럽축구연맹(UEFA)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에 참가 중인 음바페는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오스트리아와의 조별리그 D조 1차전에 선발 출전해 코뼈가 골절되는 부상을 당했다.

이날 선발 출전한 음바페는 후반 40분경 세트피스 상황에서 공중볼 경합을 하기 위해 뛰어 오르다 오스트리아 센터백 케빈 단소의 어깨와 안면이 충돌, 코가 부러졌다. 헤더에 성공했으나 이후 과정에서 음바페의 코가 단소의 어깨에 부딪히며 골절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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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바로 출혈이 일어났다. 음바페는 그라운드에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고,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결국 프랑스는 부상당한 음바페를 불러들였고, 음바페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뒤셀도르프 소재 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코뼈가 골절된 게 드러났다.

부상 당시에도 음바페의 코뼈 골절을 예상할 수 있었다. 육안으로 확인해도 음바페의 코가 크게 뒤틀린 상태였기 때문이다.

프랑스축구연맹(FFF)은 "프랑스 대표팀 주장 음바페는 18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오스트리아와 프랑스의 경기에서 후반전 도중 코뼈가 골절되는 부상을 당했다. 현장 의료진의 조치를 받은 뒤 대표팀 주치의가 음바페의 코뼈가 부러졌다는 진단을 내렸다"라며 음바페의 부상을 공식 발표했다.

FFF는 이어 "음바페는 향후 며칠 동안 치료를 받을 예정이나, 가까운 미래에 수술을 받지는 않을 것이다. 프랑스 대표팀 주장 음바페를 위한 마스크가 제작될 예정이다. 음바페는 치료에 전념한 뒤 회복 기간을 거쳐 곧바로 대회에 복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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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음바페는 코뼈 골절 부상으로 대회를 조기 낙마할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음바페 본인의 대회 참가 의지가 강하기 때문에 대회를 이어가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음바페도 FFF의 발표 이후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어떤 마스크를 써야 할지 아이디어가 있나요?"라는 글로 자신의 부상을 웃음으로 승화시키면서 대회 참가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하지만 'BBC'의 보도대로 음바페가 네덜란드전에 출전할 수 있을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뼈가 골절되는 부상의 정도와 우승을 바라보고 있는 프랑스의 상황 등을 고려하면 프랑스가 음바페를 무리하게 출전시킬 가능성은 상당히 낮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오스트리아전에서 단소와 충돌해 부상당한 음바페는 네덜란드전에 출전하지 않는다. 음바페는 3일 만에 치르는 네덜란드전에서 어떠한 위험도 감수하지 않을 것이다. 오스트리아전에서 코뼈 골절 부상을 입은 음바페는 아웃됐다"라고 전했다.

또 "이번 결정은 음바페가 당한 부상의 정도와 음바페를 위한 마스크 제작 기간, 그리고 음바페가 새 마스크에 익숙해지는 시간 등을 고려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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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입장에서 최고의 시나리오는 음바페 없이 조별리그 2차전에서 승리해 16강 진출을 확정 짓는 것이다. 만약 네덜란드를 제압한다면 이어지는 조별리그 3차전에서는 주전 선수들에게 대거 휴식을 줄 수 있고, 음바페에게도 부담을 주지 않아도 된다. 음바페는 마스크에 익숙해진 뒤 토너먼트부터 출전할 수 있는 것이다.

'레퀴프'도 "음바페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폴란드를 상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만약 프랑스가 그 전에 16강 진출 자격을 얻는다면 코치진은 음바페를 보호하고 싶을 것이다"라며 프랑스가 폴란드전에 앞서 16강 진출을 확정 지을 경우 음바페가 폴란드전에 결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음바페의 '유로 비극'이 이어지고 있다. 음바페는 이미 지난 대회였던 유로2020에서 충격적인 부진으로 커리어에 오점이 생긴 바 있다. 유로 2020에 앞서 더 어린 나이에 프랑스의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했던 음바페였기에 그의 유로2020 부진은 더욱 실망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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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음바페는 독일과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인상적인 경기력을 펼쳤으나, 이후 조별리그 2차전부터 토너먼트까지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음바페가 대회 내내 1도움을 기록하는 데 그치며 침묵한 가운데 프랑스도 16강에서 만난 다크호스 스위스에 승부차기 끝에 패배해 월드컵 챔피언의 자존심을 구겼다. 음바페는 승부차기에서도 실축했다.

때문에 음바페는 이번 대회에서 자존심 회복을 기대했다. 지난 대회와 마찬가지로 월드컵에서 맹활약한 뒤 유로에 참가했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음바페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프랑스를 결승전으로 이끈 데다, 결승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끝까지 방해했다.

많은 팬들은 음바페가 카타르 월드컵에서의 활약을 유로2024가 열리는 독일에서 이어갈 거라고 전망했다. 음바페는 유로에 집중하기 위해 자국에서 열리는 2024 파리올림픽에도 나가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음바페는 첫 경기에서 예상치 못한 큰 부상을 당했고, 불편한 마스크를 착용하게 되어 향후 좋은 경기력을 기대하기 힘들게 됐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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