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전북현대와 코리아컵 16강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김포FC 브루노. 사진=대한축구협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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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리그2 김포FC가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에서 K리그1 명문 전북현대를 잡는 ‘자이언트 킬링’에 성공했다.
김포는 19일 김포 솔터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코리아컵 16강전 홈경기에서 전북을 1-0으로 눌렀다. 전반 4분 만에 터진 브루노의 선제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켜 1-0 승리를 거뒀다.
2022시즌부터 프로로 전환해 K리그2에서 경쟁해온 김포는 이날 승리로 코리아컵에서 지난 시즌 16강을 넘어 구단 역대 최고 성적을 냈다.
반면 K리그1에서 강등권으로 추락하는 등 최악의 부진에 허덕이는 전북은 코리아컵마저 2부리그 팀에 패해 조기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시즌 도중 전북 지휘봉을 잡은 김두현 감독도 공식전 4경기(1무 3패)째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K리그1 선두 울산HD는 K리그2 경남FC과 4골씩 주고 받는 난타전 끝에 간신히 승부차기 승리(3-0)를 거뒀다.
전반 15분만에 경남 조상준에 선제골을 내준 울산은 전반 41분 경남 이민기의 퇴장으로 수적우위를 점했음에도 계속 골을 주고받는 접전을 이어갔다. 3-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연장으로 접어들었고 연장에서도 한 골씩 주고 받은 끝에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결국 울산 골키퍼 문현호가 경남 키커 3명의 슈팅을 모두 막아내면서 간신히 탈락을 면했다.
K리그2 부천FC 원정 경기를 치른 광주FC는 3-2 승리로 8강에 진출했다. 광주는 박태준, 이건희, 가브리엘의 연속골로 전반에만 3골을 앞섰다. 부천이 황재환과 바사니의 골로 끝까지 추격했으나 결과를 뒤집기에는 부족했다.
K리그1 포항스틸러스와 K리그2 수원삼성 경기는 ‘코리아컵 최다 우승팀 간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양 팀은 정규시간 90분 동안은 득점 없이 비겼다. 연장에도 한 골씩 주고받아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결국 포항이 승부차기에서 골키퍼 황인재의 활약으로 5-4 승리를 이뤘다.
K리그1 팀들끼리 맞대결이었던 FC서울-강원FC 경기와 대전하나시티즌-제주유나이티드, 인천유나이티드-김천상무 경기는 모두 120분동안 한 골도 터지지 않고 승부차기에서 승부가 갈렸다. FC서울, 제주유나이티드, 인천유나이티드가 8강에 합류했다.
유일하게 K리그2 팀들간의 맞대결이었던 성남FC와 충북청주FC의 경기도 정규시간 1-1 무승부 이후 연장전까지 승부가 가려지지 않았고 승부차기 끝에 성남이 8강에 올랐다.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16강 결과 (6월 19일)
포항스틸러스(K리그1) 1(5 PSO 4)1 수원삼성(K리그2)
FC서울(K리그1) 0(5 PSO 4)0 강원FC(K리그1)
김포FC(K리그2) 1-0 전북현대(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K리그1) 0(7 PSO 8)0 제주유나이티드(K리그1)
부천FC(K리그2) 2-3 광주FC(K리그1)
성남FC(K리그2) 1(5 PSO 4)1 충북청주FC(K리그2)
울산HD(K리그1) 4(3 PSO 0)4 경남FC(K리그2)
인천유나이티드(K리그1) 0(4 PSO 3)0 김천상무(K리그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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