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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용기 낼 것” 박세리, 한미관계 기여 밴플리트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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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소사이어티 박세리 추가 선정

박세리 SNS 통해 심경 밝히기도

아시아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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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골프 전설 박세리(47)가 한미관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밴 플리트상을 수상하게 된다.

19일(현지시간) 한미 친선 비영리단체 코리아소사이어티는 매년 한미관계에 공헌한 인물이나 단체에 주는 밴 플리트상의 수상자로 박세리 박세리희망재단 이사장을 추가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상은 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고 이건희 삼성 회장, 정몽구 현대차 회장, 최태원 SK 회장 등이 받았다.

코리아소사이어티 측은 박 이사장 선정 배경에 대해 "스포츠를 통해 미국과 한국의 유대 강화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박세리는 추가 선정자다. 이로써 박세리는 앞서 수상자로 선정된 윤윤수 휠라홀딩스 회장과 함께 2024년 밴 플리트상을 공동으로 받게 된다. 밴 플리트상은 미 8군 사령관으로 한국전쟁에 참여한 뒤 1957년 코리아소사이어티를 창립한 제임스 밴 플리트 장군을 기리기 위해 1995년 제정된 상이다. 시상식은 9월 30일 미국 뉴욕 플라자호텔에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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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가 지난 18일 서울 강남구 스페이스쉐어 삼성코엑스센터에서 기자회견에 임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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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별개로 최근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박세리는 19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심경을 밝혔다. 기자회견을 열고 부친 고소 배경에 대해 설명한 지 하루 만이다.

박세리는 지난 기자회견을 돌아보며 "선수 시절부터 20년 넘도록 저를 알고 지내오신 기자님의 질문에 잠시 동안 말을 이어가지 못했다"며 "그 순간 만감이 교차했고 과거부터 현재 놓인 상황까지 많은 장면이 스쳐 지나갔다"고 적었다.

이어 박세리는 "지금껏 내가 해야만 했고 지켜야 한다고 믿었던 소중했던 것들, 그간 나의 생각과 노력들, 그 모든 게 저의 착각이었을 수 있다는 어쩌면 그 또한 저의 욕심이었을 수도 있다는 것을 이제서라도 깨달을 수 있음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박세리는 "앞으로 더 단단하게 나아갈 수 있는 계기로 삼아 저의 또 다른 도전과 꿈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저를 걱정해 주는 모든 분들을 위해 다시 한 번 용기를 낸다"고 전했다.

박세리희망재단은 지난해 9월 박세리의 부친 박준철 씨를 사문서위조, 위조사문서행사 혐의로 대전 유성경찰서에 고소했다.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지난달 박 씨를 기소 의견으로 대전지방검찰청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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