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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한국계 레알 출신' 마빈 박, UD라스팔마스와 4년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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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마빈 박 / 사진=GettyImage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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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레알 마드리드 유스 출신이자, 한국계 축구 선수 마빈 박이 UD 라스팔마스로 이적했다.

라스팔마스는 20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클럽은 완전 영입 옵션을 발동해 마빈 박을 영입했다"며 "향후 4시즌 동안 팀에 남을 예정이다"라고 발표했다.

마빈 박은 2000년 생으로 스페인, 나이지리아, 대한민국 삼중 국적을 가지고 있다. 마빈 박은 나이지리아인 부친과 한국인 모친 사이에서 태어났고, 스페인에서 태어나 스페인 국적까지 얻었다.

마빈 박은 2016년 레알 마드리드 유스 팀에 입단했고, 2019년에 레알 2군 카스티야로 올라가면서 프로 무대 데뷔를 준비했다.

마빈 박은 2020-21시즌 라리가 2라운드 레알 소시에다드전에서 호드리구의 교체로 들어가면서 데뷔전을 치렀다. 마빈 박은 데뷔 시즌 리그 4경기를 뛰었다.

레알에서 자리를 잡지 못한 마빈 박은 더 많은 기회를 얻기 위해 라리가 2 소속 라스팔마스로 임대를 떠났다. 마빈 박은 라스팔마스에서 21경기 1골 1도움을 기록했고, 승격 이후 2023-23시즌에도 31경기에 출전해 2도움을 기록했다.

한편 마빈 박은 한국계 선수이기에 연령별 대표팀 발탁 여부에도 관심을 모았다. 대한민국이 준우승을 차지했던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폴란드 U-20 월드컵 당시 대한축구협회는 19세였던 마빈 박의 차출을 고민했다.

그러나 대표팀은 마빈 박을 차출하지 않았다. 영국 매체 '골닷컴'과의 인터뷰에 따르면 당시 정정용 U-20 대표팀 감독은 "레알 유스팀 활약을 꾸준히 체크했다. U-18 대표팀을 맡던 시절부터 관심을 갖고 봤다"며 "3개 국적에 대한 부분을 짧은 시간 내에 해결하기 어려워 보였다. 다른 케이스와 다르게 마빈 박은 한국에 연고도 없어서 더욱 어려운 문제"라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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