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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피렐라 같다, 부딪히면…" 21세 거포유망주 깜짝 4번타자 출격, 이강철도 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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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윤욱재 기자] KT가 '깜짝 카드'를 꺼내 들었다. 21세 신예 거포에게 4번타자라는 중책을 맡긴 것이다.

KT 위즈는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나설 선발 라인업을 확정했다.

이날 KT는 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강백호(지명타자)-문상철(1루수)-안현민(좌익수)-배정대(중견수)-오윤석(2루수)-강현우(포수)-김상수(유격수)-장준원(3루수)을 1~9번 타순에 배치했다.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역시 안현민이다. 안현민은 지난 19일 수원 롯데전에서 9회말 우완투수 현도훈의 145km 직구를 때려 중월 솔로홈런을 터뜨리면서 데뷔 첫 홈런을 신고했다. 비거리가 무려 130m에 달하는 대형 홈런이었다. KT는 20일 수원 롯데전에 안현민을 6번타자 좌익수로 배치했고 안현민은 이에 보답이라도 하듯 3루타 포함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이번엔 4번타자로 나설 기회를 얻었다. 경기 전 이강철 KT 감독은 "타격코치가 정한대로 타순을 정했다. 라인업을 처음 보고 '뭐야? 장난하는 것 아니냐'라고 했다"라면서 "재밌다. 요즘 저 친구 보는 맛에 산다. 달리는 모습을 보니 피렐라 같다. 부딪히면 큰일 날지도 모른다"라고 웃음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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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cm의 키에 몸무게 90kg로 당당한 체격을 갖춘 안현민은 빠른 발도 갖추고 있어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는 선수로 꼽힌다. 이강철 감독은 안현민이 전날(20일) 3루타를 치면서 달리는 장면을 보고 지난 해까지 삼성에서 뛰었던 외국인타자 호세 피렐라의 모습을 떠올렸다.

이날 KT는 1군 엔트리도 대거 조정했다. 외국인투수 윌리엄 쿠에바스, 베테랑 불펜투수 우규민, 외야수 김민혁을 한꺼번에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한 KT는 좌완투수 하준호, 내야수 장준원, 외야수 정준영을 등록했다.

이강철 감독은 "쿠에바스는 한번 쉬어줄 때가 됐다. 김민혁은 계속 햄스트링이 좋지 않아서 올스타 브레이크까지 쉬면 20일은 쉴 수 있을 것 같다. 앞으로 좌타자들이 많은 팀들과 붙어서 우규민도 뺐다"라고 쿠에바스, 우규민, 김민혁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한 배경을 밝혔다. 쿠에바스는 다음달 2~4일에 열리는 대전 한화전에 맞춰 복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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