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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유로 대활약 '호장군', 토트넘 결국 떠나나…이탈리아 명문 강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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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에서 맹활약 중인 '호장군'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토트넘 홋스퍼를 떠날 가능성이 등장했다. 이번엔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팀 AC밀란이다.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22일(한국시간) AC밀란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강하게 영입을 추진하는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호이비에르가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AC밀란이 이적시장 영입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밀란의 목적 중 하나는 수비진 앞에 위치할 피지컬적으로 좋은 미드필더와 계약하는 것이다"라며 "뜨거운 이름이 거론되고 있는데 그중 하나가 호이비에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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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새로운 감독 파울로 폰세카가 강한 수비력을 가진 피지컬적인 선수를 원했고 호이비에르가 이에 부합한다. 밀란은 호이비에르의 경제적인 선택지를 고려하고 있다. 그는 다른 선수와 비교해 이적료가 낮다. 약 2000만유로(약 297억원)다"라고 전했다.

나아가 매체는 "밀란 보드진은 계약 완료에 자신이 있고 그들은 곧 호이비에르에 대해 제안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토트넘과 이적료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호이비에르는 지난여름부터 토트넘을 떠나 이적 가능성이 있던 선수였다. 지난여름엔 친정팀이던 바이에른 뮌헨과 연결되기도 했고 지난 1월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와 연결된 바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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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트리발 풋볼은 "호이비에르가 스티븐 제라드 감독의 눈에 띄어 조던 헨더슨의 대체자로 평가받고 있다. 헨더슨은 지난주 아약스로 떠났다"라며 "호이비에르 영입을 위해 토트넘에 연락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호이비에르는 이번 시즌 주전 경쟁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고 세리에A와 라리가 클럽과도 연결돼 있다. 하지만 사우디에서 두둑한 월급이 매력적일 수 있다. 또 사우디 프로리그에서 꾸준히 뛰게 된다면 여름에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에 출전하는 덴마크 축구대표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호이비에르는 두 번의 이적시장에서 결국 토트넘 잔류를 택했다. 새로 부임한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호이비에르는 도전을 택했고 로테이션 자원으로 프리미어리그 36경기 1315분을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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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전 시간은 적었지만, 경기 출장 수를 늘리면서 호이비에르는 현재 진행 중인 유로 2024에서 활약을 이어갈 흐름을 만들었다.

덴마크 대표 미드필더인 호이비에르는 유로를 앞두고 열린 스웨덴, 노르웨이와의 평가전에서 두 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면서 좋은 흐름을 이어갔고 21일 잉글랜드와의 C조 2차전에선 프리미어리그에서 상대했던 상대 팀 선수들을 막아내면서 1-1 무승부를 만들었고 이 경기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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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이비에르는 자국 코펜하겐 유스팀에서 성장해 바이에른 뮌헨 B팀을 거쳐 1군 팀에 데뷔했다. 당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지도를 받고 성장한 그는 2016년 사우샘프턴으로 이적하면서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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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간 사우샘프턴에서 대단한 활약을 하며 리그 수준급 수비형 미드필더로 발돋움한 호이비에르는 2020년 여름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하면서 손흥민의 동료가 됐다. 당시 5년 계약을 맺어서 다음 시즌이 그의 마지막 계약 기간이다. 토트넘은 호이비에르의 이적료를 챙기기 위해선 이번 이적시장에 그를 이적시켜야 한다.

한편 매체는 밀란의 수비형 미드필더 다른 후보로 마츠 바이퍼(페예노르트), 유수프 포파나(AS모나코)가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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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UEFA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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