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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스타와의 인터뷰

'삼식이 삼촌' 진기주 "송강호 박수 한 번에 세상 다 얻어"[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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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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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배우 진기주가 디즈니+ '삼식이 삼촌'으로 호흡을 맞춘 송강호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배우 진기주는 25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삼식이 삼촌' 출연 결정에 송강호의 존재가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진기주는 '삼식이 삼촌'을 통해 배우 송강호와 첫 호흡을 맞췄다. 송강호의 첫 드라마 도전작으로도 알려진 '삼식이 삼촌', 이러한 타이틀이 출연에 영향을 미쳤냐는 물음에 진기주는 "너무 많이 미쳤다. 선배님과 같이 한 작품에 들어가 있는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한 일이라 너무 크게 작용했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진기주는 함께 호흡하는 분량이 많지 않아 아쉬웠다며 "함께하는 대사가 한 마디도 없다. 물론 선배님 눈을 보는 것만으로도 너무 좋았는데 대사도 주고받고 싶고 선배님이 어떻게 받아주실지 어떻게 던져주실지 호흡을 맞춰보고 싶었는데 너무나 찰나의 순간이라 아쉬웠다. 그래서 그 순간을 아끼고 아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럼에도 그는 송강호에 많은 것을 배웠다며 "아쉬움 덜 수 있었던 건 선배님이 촬영이 늦게 있을 때도 아침 일찍 와서 현장에 있으시면서 모니터를 하시더라. 그것만으로도 많은 수업을 받는 느낌이었고 박수 한 번 쳐주시면 세상 다 얻은 것 같고 선배님과 모니터 뒤에 나란히 앉아 있는 순간이 있는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했다"라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송강호는 인터뷰를 통해 최종회 공개 이후 진기주에 칭찬 문자를 보냈다고 밝히기도 했다. 진기주는 이에 "내가 먼저 문자를 하고 답장을 받은 것"이라고 정정하며 "내 마음을 표현하는데 소심한 편이라 선배님과 3~8월 같이 있었음에도 '존경한다', '너무 멋있다'는 말이 목 끝까지 차올랐는데 못하고 끝냈다"라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표현하지 못한 이유를 묻자 "단어를 못 고르겠더라. '존경한다', '멋있다'를 30년 넘게 듣고 계실 것 같아서 늘상 듣는 말이 되고 싶지 않았다. 어떻게 해야 내 마음이 전달될까 고민하다가 결국 그 식상한 단어로 표현을 드렸다"라며 "선배님도 1부부터 방송 보면서 잘하고 있다고 말하고 싶었는데 안 하셨다고 할까말까 고민했다고 해주셨다. '절제된 감정들이 너무 순수했고 때론 정교했다'라는 문자를 받고 감격했다. 가족과 친구들에게도 자랑했다"라고 말했다.

진기주는 송강호의 문자를 통해 많은 치유를 받았다며 "자신감도 풀(full)이 아니고 확신도 풀이 아닌 상태였는데 선배님의 문자로 많은 치유를 받았다. 내가 생각한 주여진이 맞게 잘 나왔고 다른 거에 유혹에 흔들리지 않고 지켜냈다는 것에 감사한다"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15일부터 지난 19일까지 공개된 '삼식이 삼촌'은 전쟁 중에도 하루 세 끼를 반드시 먹인다는 삼식이 삼.촌(송강호)과 모두가 잘 먹고 잘사는 나라를 만들고자 했던 엘리트 청년 김산(변요한)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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