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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중은 25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어제 저녁 우연히 오타를 발견했다. 8만 장을 폐기하고 다시 찍기로 했다"라고 놀라운 이야기를 전했다.
2004년 데뷔한 김재중은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이했다. 26일에는 데뷔 20주년을 자축하는 정규 앨범 '플라워 가든'을 발표하고 20년이라는 시간을 반추한다.
26일 신보를 발표하기로 했던 김재중은 앨범 발매 직전 실물 앨범을 전량 폐기하고 재인쇄에 들어갔다.
김재중은 "최고의 앨범을 만들어보자고 합심해서 만들었다. 트랙수부터 많다. 그런데 어제 저녁에 우연히 오타를 발견했다. 회사와 논의 끝에 8만 장을 다시 찍기로 했다. 다 공장으로 돌려 보냈다"라고 했다.
이어 "심각한 오타는 아니었다. 사실 그냥 내도 됐다. 그런데 이 정성스러운 앨범을 그럴 수가 없었다. 요즘 누가 음악을 듣기 위해서 CD를 사냐. 기념적인 의미고, 소유하고 싶고, 혹은 아티스트를 직접 만나기 위한 수단으로도 쓰이는데 그 소중한 음반에 실수를 첨가한다? 용납할 수 없었다"라고 힘줘 말했다.
김재중은 "제대로 만들어보자는 마음이었는데 그런 실수가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저렴한 비용으로 스티커로 가리는 방법도 있었지만 그걸 선택하지 않았다"라며 "금전적인 손해가 막심하다. 비용은 많이 들어가는데 어쩔 수 없는 부분이었다. 비용을 아낀다고 실수를 드리고 싶진 않았다"라고 했다.
김재중은 우연히 방문한 식당에서 깨달음을 얻은 사연도 귀띔했다. 그는 "어제 스태프분들이랑 식사를 하러 갔었다. 그런데 그 식당에 '99번 잘해도 한 번 실수하면 끝이다'라는 말이 있더라. 그 말을 보고 맛있게 식사하고 돌아갔는데 오타를 발견한 거다. 그럼 얘는 0점짜리 앨범 아니냐. 심지어 제가 쓴 가사에 오타가 있었다"라고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앨범을 재제작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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