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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종합] "올림픽 중계는 KBS"…박세리→전현무 함께, 17일간 日 28시간 생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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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KBS가 '2024 파리 하계올림픽 KBS 방송단 발대식'을 갖고 30일 앞으로 다가온 세계인의 축제 '파리 올림픽'의 본격적인 준비를 시작했다.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진행한 '2024 파리 하계올림픽 KBS 방송단 발대식'에는 MC 이현이, 송해나, 홍주연 아나운서와 해설위원 박세리(골프), 김준호, 김정환(펜싱), 기보배(양궁), 이원희(유도), 이재후 캐스터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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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위원 김정환, 김준호, 박세리, 기보배, 이원희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신관에서 열린 '2024 파리 하계올림픽 KBS 방송단 발대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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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KBS 박종복 스포츠국장은 "KBS는 공정하고 기본에 충실한 방송 준비 중"이라며 "2개 채널을 활용해서 매일 28시간 생방송, 5시간 하이라이트 방송으로 올림픽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 국장은 "1TV는 세계적인 관심경기와 비인기종목을, 2TV는 우리나라 선수들 경기에 집중 편성해 시청자들의 채널 선택권을 넓히고, 선택에 따른 재미도 선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KBS는 HD방송 비율을 극대화하고,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해 밝고 역동적인 중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KBS는 대한민국 선수단 주요 경기는 물론 비인기 종목과 세계적 관심 경기를 2개채널을 통해 중계한다. 경기 전후 인터뷰와 사전 취재, 관계자 인터뷰, 유소년 시절 등 개인 아카이브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중계방송에는 베테랑 캐스터 최승돈, 이재후, 조우종에 남현종, 김진웅, 김종현, 이동근, 이호근까지 신구 조화가 이뤄진다. KBS 출신 전현무는 파리 현지에서 역도경기를 중계할 예정이다.

박 국장은 "전현무 조우종은 과거 우리 회사 식구였다. 두분의 이미지는 다르지만 모두 스포츠를 좋아한다. 조우종은 과거에 월드컵 캐스터로 이영표와 함께 했고, 전현무는 역도 박혜정 선수를 아끼다 보니 특별 캐스터로 함께 하게 됐다. 더 재밌는 방송이 될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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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국 KBS스포츠 국장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신관에서 열린 '2024 파리 하계올림픽 KBS 방송단 발대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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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를 맡은 모델 이현이, 송해나는 파리의 주요 명소에서 생방송을 진행하고, 메달리스트 등 화제의 선수들과 현장 인터뷰를 진행한다. 더불어 챔피언스 파크, 팀코리아 하우스, 특별 문화 이벤트 등 다채로운 올림픽 현장을 안방에 전달할 예정이다. 실제로 두 사람의 MC 발탁에 프랑스 관광청도 특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현이는 "패션의 최극단에서 일하고 있는 우리가, 익숙한 공간 파리에서 패셔너블하고 스타일리시한 올림픽을 소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면서 "'골때녀'를 통해 축구를 시작한지 4년이다. '반 예능인, 반 스포츠인'의 따뜻한 시선으로 함께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송해나는 "'함께 투게더 앙상블'앙상블이라는 슬로건처럼, 스포츠인과 비스포츠인이 함께 어울릴 수 있고, 낯선 종목 언어도 쉽게 전달하도록 노력하겠다"라면서 "적은 선수가 출전하는 만큼 좀 더 응원하고 격려하면 선수들에게 많은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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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이현이, 송해나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신관에서 열린 '2024 파리 하계올림픽 KBS 방송단 발대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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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식과 폐막식은 평창 동계올림픽 개폐막식 총감독이자 3연속 KBS 올림픽 해설을 맡았던 송승환이 다시 나선다. 이어 기보배(양궁), 김정환-김준호(펜싱), 박세리-고덕호(골프), 김동문-하태권(배드민턴), 이원희(유도), 여홍철(체조), 이배영(역도), 정유인(수영), 정영식(탁구) 등이 해설위원으로 참여한다.

KBS에서 첫 올림픽 해설에 도전하는 '골프여제' 박세리는 "최대한 선수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좀 더 명쾌한 해설을 하려고 준비 중이다. 올림픽의 무게감이 잘 전달되도록 하겠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하지만 이어 "냉정한 판단 속에 잘못된 것은 짚지만 선수들의 노력과 결과, 성적에 대해서는 인정해주는 분위기로 바뀌길 바란다"고 말해 1등에만 관심을 쏟는 사회 분위기에 경종을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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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위원 기보배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신관에서 열린 '2024 파리 하계올림픽 KBS 방송단 발대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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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위원 박세리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신관에서 열린 '2024 파리 하계올림픽 KBS 방송단 발대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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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판승의 사나이' 이원희는 "국민들이 모두 힘든 요즘 유도를 보면서 힘을 냈으면 좋겠다. 해설도 힘차게 열심히 하겠다"면서 "하지만 '금메달 보다 값진 동메달'은 없다. 그런 표현은 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해 웃음을 자아냈다.

펜싱 '어펜저스' 김정환은 "펜싱 종주국인 프랑스에서 열리는 올림픽인 만큼 아무래도 편파판정이 예상된다. 관중의 텃세와 심판들의 분위기도 있을 거다. 그럼에도 오상욱, 구본길이 두 막내를 잘 이끌어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염려와 기대를 동시에 ㄷ러냈다.

한편 KBS는 7월26일부터 8월11일까지 '2024 파리 하계올림픽'을 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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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위원 이원희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신관에서 열린 '2024 파리 하계올림픽 KBS 방송단 발대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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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위원 김준호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신관에서 열린 '2024 파리 하계올림픽 KBS 방송단 발대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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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위원 김정환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신관에서 열린 '2024 파리 하계올림픽 KBS 방송단 발대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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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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