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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랑닉 감독의 오스트리아…우승후보 네덜란드 꺾고 조 1위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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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오스트리아의 마르셀 자비처가 26일(한국시각) 열린 2024 유럽축구선수권 대회 D조 3차전 네덜란드와 경기에서 팀의 세 번째 골을 넣고 있다. 베를린/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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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프 랑닉 감독이 이끄는 오스트리아가 우승후보 중 하나인 네덜란드를 꺾었다. 프랑스마저 조 2위로 밀어내며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오스트리아는 26일(한국시각) 독일 베를린 올림피아 스타디온에서 열린 2024 유럽축구선수권 대회 D조 최종 3차전 네덜란드와 경기에서 마르셀 자비처의 결승골로 3-2 승리를 거뒀다.



조별리그 2승1패를 기록한 오스트리아는 조 1위로 16강에 올랐고, 자존심을 구긴 조 3위 네덜란드(승점 4)는 가까스로 16강에 합류했다.



영국의 비비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웃음거리가 됐던 랑닉 감독이 오스트리아 축구대표팀에서 명성을 회복했다”고 전했다. 랑닉 감독은 2021년말부터 맨유의 감독대행으로 6개월 팀을 맡은 뒤 오스트리아 감독으로 부임했다. 비비시는 랑닉 감독이 조련한 오스트리아가 수동적인 수비에서 벗어나 무자비한 사냥꾼이 됐다고 평가했다.



같은 조의 프랑스는 이날 폴란드와 1-1로 비기면서 D조 2위(1승2무·승점 5)로 밀렸다. 안면보호 마스크를 끼고 나온 킬리안 음바페(프랑스)와 폴란드의 골잡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각각 페널티골을 넣었다. 폴란드는 1무2패 최하위 탈락.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는 쾰른에서 열린 C조 최종전에서 슬로베니아와 0-0으로 비겼다. 호화군단의 잉글랜드는 조 1위(1승2무)가 됐지만, 두 경기 연속 무승부로 팬들의 눈높이를 만족시키지 못했다. 덴마크는 3연속 무승부로 조 2위(승점 3)로 16강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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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베니아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26일(한국시각) 열린 2024 유럽축구선수권 대회 C조 3차전 잉글랜드와 경기에서 0-0으로 비긴 뒤 기뻐하고 있다. 쾰른/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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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승점 골 득실 등에서 덴마크와 동률이 돼, 예선 성적까지 따진 끝에 3위로 밀린 슬로베니아(3무·승점 3)는 6개 조 3위 가운데 4개 팀에 주어지는 16강 진출권을 확보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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