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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김구라, 아들 그리의 해병대 입대 앞두고 담담한 반응 “머리 깎을 때 따라갈 것, 울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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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가 유튜브 채널에서 아들 그리의 군입대를 언급했다.

26일, 방송인 김구라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에 게재한 ‘이런 말씀 드리면 그렇지만..’이라는 제목의 ‘김구라쇼’ 영상에서 아들 그리(김동현)의 군입대를 언급해 화제를 모았다.

김구라는 아들 그리의 군입대에 대해서 언급했다. 그는 “동현이 머리 깎을 때 가야지”라며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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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가 아들 그리의 군입대를 언급했다.사진=유튜브 채널 ‘그리구라’ 캡처


제작진이 “군대 가면 아버지 울겠다”는 댓글이 많다고 하자 김구라는 “저는 그렇지 않다. 울어야 정상인 게 아니다”라며 “본인이 지원해서 가는 것이기 때문에 담담하다”고 말했다.

또한, 제작진은 김구라에게 “30년 넘게 연예계에서 활동했는데 몇 년 정도 더 활동할 수 있겠구나 생각해본 적 있나”라고 질문했다. 이에 김구라는 “50대 연예인들에게는 크게 기대치가 없다”고 운을 떼며 50대 가장의 역할과 연예계에서의 위치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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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의 아들 그리는 오는 7월 29일 해병대로 입대할 예정이다.사진=유튜브 채널 ‘그리구라’ 캡처


김구라는 “50대가 되면 집안에서도 큰 기대를 하지 않는다. 그저 여태 해왔던 일을 잘 하겠거니 하고 안정감을 기대한다”며 “새로운 일을 시도할 때도 큰 기대를 받기 어렵다. 예를 들어, 요식업이나 회사에서 오랜 경력을 쌓아온 사람이 갑자기 새로운 일을 한다고 해도 대박을 기대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더해 그는 “50대가 되면 시청자들에게 안정감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타 연주를 잘한다고 50대에 보여주려고 아끼고 있는 경우는 없고, 관심사도 변한다. 예전에는 돈 이야기를 많이 했지만, 이제는 남의 돈 버는 것에 크게 관심이 없다”고 덧붙였다.

김구라는 현재의 자신과 동료들의 모습을 언급하며, “박명수 씨는 무대에서 쓰러져 죽는 게 꿈이라고 한다. 이쪽의 대부분 분위기는 비슷하다. 노후자금도 그렇고, 일이 없으면 무료하니까 120세까지 일해야 한다는 사람이 많다”며 자신의 경우 “60세까지는 최선을 다해 경쟁력을 유지하려 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구라의 아들 그리는 오는 7월 29일 해병대로 입대할 예정이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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