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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기자회견] 박창현 감독, "울산 역시 좋은 팀...보야니치 침투 방심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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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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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인섭 기자(울산)] 박창현 감독이 패배에 수긍하면서도 아쉬움을 삼켰다.

대구FC는 26일 오후 7시 30분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9라운드에서 울산 HD에 0-1로 패했다. 대구는 5승 5무 9패(승점 18)로 리그 10위에, 울산은 11승 5무 3패(승점 38)로 리그 1위로 올라섰다.

원정팀 대구는 3-4-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박용희, 세징야, 안창민, 장성원, 박세진, 황재원, 고재현, 고명석, 박진영, 김진혁, 오승훈이 출격했다.

홈팀 울산은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주민규, 강윤구, 김민우, 마테우스, 보야니치, 엄원상, 이명재, 김기희, 강민우, 최강민, 조현우가 선발 출전했다.

대구는 경기 초반부터 좌우 측면과 중원에서 빠른 전개를 통해 울산의 수비 라인에 균열을 만들었다. 이 과정에서 황재원, 안창민, 세징야가 연이어 슈팅을 날렸지만 모두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울산의 한 방에 무너졌다. 전반 37분 보야니치가 기습적으로 전방으로 침투했고, 이명재가 패스를 찔러 넣었다. 공을 잡은 보야니치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대구는 에드가, 벨툴라, 박세민, 전용준을 투입하며 동점골을 노렸지만 결국 0-1로 무릎을 꿇었다.

경기 종료 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박창현 감독은 "가진 범위 안에서 최선을 다했는데 결과를 내지 못했다. 역시 울산은 좋은 팀이다"라며 패배를 인정했다.

이어 "득점할 수 있는 찬스를 살리지 못한 부분과 보야니치의 침투를 순간적으로 방심했다. 위기가 한 번 있었던 것 같은데 패인이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대구는 연이어 강팀과의 맞대결이 준비되어 있다. 다가오는 주말 김천 상무 원정길에 오르고, 포항 스틸러스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박창현 감독은 "경기 일정은 모두 비슷하다. 아무래도 선수층이 얇다. 다행히 벨툴라도 부상이 심한 것 같지 않아 가동할 수 있을 것 같다. 미드필더진이 정상적으로 돌아오면 다시 한번 도전해봐야 할 것 같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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