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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연 PD "넷플릭스 돈, 덮어놓고 펑펑 쓰지 못해"[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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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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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미스터리 수사단' 정종연 PD가 넷플릭스의 예산 지원에 대해 솔직하게 답했다.

27일 정종연 PD는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넷플릭스 '미스터리 수사단' 제작 당시 예산 지원에 대해 솔직하게 답했따 .

'미스터리 수사단'은 정종연 PD 특유의 어마어마한 세트 규모가 돋보였다. 정종연 PD는 tvN 재직 시절부터 '대탈출', '여고추리반' 등 규모가 큰 어드벤처 추리 예능을 제작해 온 덕에 'tvN 돈은 나영석이 벌고 정종연이 쓴'라는 말이 있었을 정도.

tvN 퇴사 및 테오 이적 후 넷플릭스와 작업을 함께하며 예산 지원 부분에서 달라진 부분이 있냐는 물음에 정종연 PD는 "예전에도 말씀드렸지만 넷플릭스가 덮어놓고 돈을 많이 쓰는 시대가 아니다. 넷플릭스 조직에 밖에서 경험 많았던 사람들이 많이 유입돼서 다들 선수다. (돈을 쓰는 게) 쉽지 않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제한이 없다는 것은 아니지만 방송국보다 제한이 느슨한 것은 사실"이라며 "방송국에서는 시작하기 전에 예산이 정해져 있으니 예산에 맞춰 아이디어가 나와야 한다. 넷플릭스는 합리적인 이유가 있으면 돈을 쓰게 해주지만, 원 없이 쓰는 것까진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가 얼마나 많은 타협을 했는지 모른다. 이게 얼마나 대단히 생산적인 일이라고. 나도 아껴서 쓴다"라며 "'미스터리 수사단'에서 잠수함이 돌아가는 세트도 돈을 많이 쓰고 쉽게 하는 방법이 있었는데 돈 적게 쓰고 어렵게 하느라 고생이 많았다. 아끼는 만큼은 아낀다"라고 강조했다.

'미스터리 수사단'은 이용진, 존박, 이은지, 혜리, 김도훈, 카리나가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기묘한 사건들을 추적하고 해결하는 어드벤처 추리 예능. 지난 18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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