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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이해인, 후배 성추행 의혹 반박 “연인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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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사진=올댓스포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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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사이다.”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국가대표 이해인(고려대)이 자신의 이름을 오픈하고 최근 거론된 논란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자신의 SNS를 통해 “술을 마신 것은 절대 해서는 안되는 행동이었다. 계속해서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 다만, 이성 후배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고등학생일 때 사귀었던 남자친구다. 부모님의 반대로 헤어졌다가 이번 전지훈련에서 만나 다시 사귀게 됐다”설명하며 “연인 사이에 할 수 있는 장난이나 애정표현이라 생각했는데, 이런 오해까지 받게 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고 해명했다.

앞서 이해인은 지난달 이탈리아 바리세에서 열린 피겨 국가대표 합동 전지훈련에 참여했다. 문제는 이 기간 도중 동료 B와 방에서 술을 마신 것. 술자리에는 후배 A씨도 있었다. 당시 이해인은 A에게 성적 불쾌감을 주는 행위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사실을 인지한 연맹은 지난 20일 이해인에게 선수 자격정지 3년, B에게 1년의 징계를 내렸다. 여자 숙소에 출입한 A는 훈련지침 위반에 따라 견책 처분을 받았다. 연맹은 스포츠윤리센터에도 신고했다. 스포츠윤리센터는 신고인을 비롯해 주변인 및 참고인, 피신고인(가해자) 조사를 거칠 계획이다.

이해인은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을 대표하는 선수 중 한 명이다. ‘포스트 김연아’로 평가받았다. 징계로 인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이 불발될 위기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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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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