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혜진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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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겸 방송인 한혜진이 강원도 홍천에 있는 자신의 별장에 무단침입하는 사람들로 인한 고통을 재차 호소했다.

지난 27일 한혜진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한혜진 별장 사생활 침해 문제 전부 말씀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이날 한혜진은 "집에서 샤워를 하고 머리를 말리고 있는데, 차 문 닫는 소리가 들렸다"라고 말했다.

이어 "너무 무서운 거다. 집에 올 사람이 없는데"라며 "혼자 10초 동안 얼어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옷을 주섬주섬 입고 나가서 '어떻게 오셨냐'고 물어봤다. 별장을 둘러보려고 왔더라. '죄송한데 나가달라. 여기 쉬려고 와 있는 것이고 여기 오시면 안 된다'고 똑같은 말을 네 번 했다"고 말했다.

한혜진은 "처음에는 '찾아오면 찾아오는 거지'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실제로 경험하니까 많이 당황스러웠고 무서웠다. 그 일을 겪고 나서 소리에 엄청 예민해졌다"라고 말했다.

그는 "홍천 집이 9~10개월 됐다. 집을 지으면서 울타리와 대문을 하자는 이야기를 시공사 쪽에서 계속했다"며 "최근 세 팀이나 집에 찾아오는 걸 보고 울타리랑 대문을 왜 안 했지? 후회가 됐다"고 밝혔다.

결국 한혜진은 별장에 울타리와 대문을 설치하고, 보안 업체까지 이용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한혜진은 "저를 많이 보고 싶으시더라도, 유튜브 채널이나 방송을 통해 봐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당부했다.

앞서 한혜진은 수차례 별장 무단 침입 피해를 호소한 바 있다. 지난 1월에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별장 마당에 무단 침입해 차를 마시던 중년 부부 일화를 공개했다.
아주경제=정세희 기자 ssss308@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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