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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박서영 기자) 오은영 박사가 돌아가신 아버지를 회상했다.
28일 유튜브 채널 '채널A 캔버스'에는 '처음 꺼내는 오 박사의 이야기 "가족이기 때문에.."'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공개된 영상 속 오은영은 "이건 개인적인 얘기이긴 한데 저희 아버지가 많이 아프셨다. 온 가족이 교대하며 직접 간병했다. 몸은 힘들지만 마음은 하나도 안 힘들었다. 그게 가족이기 때문에"라며 아버지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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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많이 아프셨을 때 우리 아버지가 온전한 정신으로 기다리셨더라. '아이고 우리 아버지. 사랑하는 아버지' 했더니 '은영아, 너 같은 딸을 낳아서 나는 평생 네가 자랑스러웠다' 이렇게 얘기하시더라. 사랑하는 아버지, 당신은 내게 사랑을 알려 주셨다. 인간이 어떻게 살아가야하는지 길을 알려주셨다"며 눈물 지었다.
그러면서 "돌아가신 분은 내가 인생의 길을 잃고 헤맬 때 방향을 알려주는 별이 되고 어떨 때는 꽃향기가 되어 코를 스치고 주위에 모든 모습으로 언제나 옆에 계신다. 이 시간이 살아가는 데 작은 힘이라도 되길 바라는게 저의 작은 바람"이라고 전했다.
이에 채널A는 "얼마 전 세상을 떠나신 오 박사의 아버지. 오은영 박사님이 그동안 수많은 이들에게 주셨던 힘과 위로처럼, 이번에는 우리가 당신에게 작은 힘이 되기를 바랍니다"라며 깊은 위로를 전했다.
한편, 오은영 박사의 아버지는 지난 6월 6일 향년 9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사진 = 채널A 캔버스
박서영 기자 dosanba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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