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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이슈 박항서의 베트남

박항서 감독 측 “인도대표팀 감독 지원? 접수하지 않았다…고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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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잠실, 최규한 기자] 1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

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시구자로 나서 공을 던진 뒤 인사를 전하고 있다. 2024.04.16 /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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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박항서 감독이 인도대표팀 감독직에 지원했다는 현지보도는 사실이 아니다. 하지만 가능성은 남아있다.

‘인디아 타임즈’ 등 인도 언론들은 27일 “베트남 축구를 발전시킨 박항서 감독이 인도남자축구대표팀 감독직에 지원했다. 박 감독은 2019 아시안컵에서 베트남의 8강 진출을 이끈 입지전적인 인물”이라 보도했다.

하지만 박항서 감독의 매니지먼트 확인결과 인도대표팀 감독직 지원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DJ매니지먼트는 “박항서 감독은 인도대표팀 감독직에 지원한 사실이 없다”고 확인했다.

다만 박 감독이 인도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 만큼은 사실이다. DJ매니지먼트는 “지원서 제출 마감이 7월 3일이다.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며 가능성을 남겨뒀다.

박항서 감독은 지난 2017년 베트남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해 2018 AFC U23 챔피언십 준우승, 2018 AFF컵 우승, 2019 아시안컵 8강, 2019년과 2021년 금메달 2개 등 엄청난 성공을 거뒀다. 그는 베트남을 역사상 처음으로 2022년 월드컵 최종 예선에 진출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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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감독은 2023년 초 베트남축구협회와 계약이 만료된 뒤 대표팀을 떠났다. 이후 베트남은 필립 트루시에 감독을 선임했지만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결국 베트남축구협회는 지난 3월 트루시에 감독을 경질했다.

트루시에 감독은 박항서 감독 시절의 영광을 재현하지 못했다. 그는 아시안컵에서는 조별리그 탈락(3전 전패)했고,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에서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에 0-3으로 완패한 뒤 베트남을 떠났다.

이후 지난 5월 김상식 감독이 베트남대표팀에 부임해 팀을 이끌고 있다. 김상식 감독은 필리핀과 데뷔전에서 3-2 승리를 거두며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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