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 박명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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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방송된 JTBC 'My name is 가브리엘'(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 2회에는 오토바이를 타고 새벽 시장으로 향하는 우티 박명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아내가 써 준 재료 목록을 받아 든 박명수. 하지만 태국어로 쓰여 있어 도무지 알아볼 수 없었다. 하나하나 상인들에게 물어보며 미션을 해결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손에 다 들기 버거울 정도로 짐이 많아졌다. 타고 왔던 오토바이에 짐을 둬야겠다고 생각했으나 오토바이를 어디에 세워뒀는지 찾을 수 없었다. "망했다"를 외치며 점점 더 혼란에 빠진 모습이었다.
방황 30분째 겨우 길을 찾았지만 옷가게 앞에 세워뒀던 오토바이가 사라졌다. 크게 당황한 우티 박명수. 가브리엘 최대 난관과 마주했다. "큰 재산인데 잃어버리면 어떻게 하나 싶더라"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그런데 잃어버린 게 아니었다. 길 건너에 세워져 있었다. 우티 박명수가 불법 정차구역에 세워 한 시민이 다른 곳에 오토바이를 옮겨줬던 것.
결국 우티 박명수는 아내에게 도움을 청했다. 자아가 혼동된 박명수는 우티가 아닌 박명수가 되어 분노의 화신이 됐다. 그럼에도 아내는 전혀 동요하지 않고 평정심을 유지했고 그토록 찾아 헤매던 오토바이를 찾았다. 초행길에 장 보는 것만 4시간이 걸려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황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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