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 〈자료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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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단 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년에는 의대생들이 돌아올 것이라 믿는다'는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인터뷰 기사 링크를 공유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해당 인터뷰에서 이 부총리는 "내년 3월에도 복귀하지 않으면 2년을 쉬게 돼 커리어에 엄청난 타격이 있기 때문에 의대생들이 복귀할 것으로 본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 위원장은 "우리는 향후 40~50년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를 걱정하고 있다. 당면한 2년이 그렇게 엄청난 타격인지 의문"이라며 "슬프게도 지금의 대한민국 청년들에게 1~2년 정도의 휴학은 그리 기이한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학생들은 이미 군대로 대거 빠져나가고 있다. 그들은 이미 계산을 끝냈다"며 "의대에서는 흔치 않던 일이 벌어지기 시작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박 위원장은 '학생과 학부모 권리와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2025학년도 의대 증원 원점 재검토는 절대 할 수 없다'는 이 부총리의 입장에 대해 "정확히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과 재수생들의 권리와 이익만을 보호할 뿐, 고등학교 2학년, 1학년 학생 수십만 명의 권리와 이익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각 대학은 19% 지지율의 대통령과 헤어질 결심을 해야 한다"며 "실패한 권력의 눈치를 보며 7500명 교육이 가능하다고 국민을 기만할 것이 아니라, 정상적인 교육이 불가능함을 시인하고 지금이라도 학교별 모집 중단을 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유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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