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1일) 완벽한 무실점 투구로 쿠바 타선을 꽁꽁 묶은 야구 대표팀이 오늘은 득점력까지 폭발시켰습니다. 프리미어12 출격을 앞둔 야구 대표팀이 첫 모의고사에서 2연승을 거뒀습니다.
오선민 기자입니다.
[기자]
유격수 박성한이 몸을 던져 공을 잡아내자 투수 최승용이 박수를 보내고, 김도영은 빠른 발로 또다시 베이스를 훔칩니다.
포스트시즌은 끝났지만, 우리 야구팬들은 태극마크로 뭉친 선수들의 몸짓에 환호를 쏟아냈습니다.
2회 초 윤동희가 시속 147km 빠른 공을 잡아당겨 커다란 솔로 아치를 그렸습니다.
쿠바도 곧장 홈런으로 반격했습니다.
3회 말 기베르트가 고영표를 상대로 솔로포를 터뜨리며 우리나라의 11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그러자 잠잠했던 우리 타선이 폭발했습니다.
4회 초 무사 1루 상황에 박성한이 2루타로 주자를 홈으로 불렀는데, 이어 홍창기의 타구를 쿠바 좌익수가 빠트린 사이 1점을 더 추가했습니다.
송성문까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면서 4회에만 3점을 뽑아냈습니다.
8회 초엔 무려 8점을 쓸어 담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다만 대표팀은 오늘만 몸에 맞는 공 5개를 뿌린 쿠바의 위태로운 투구에 마냥 웃지 못했습니다.
프리미어12 출격을 앞두고 자칫 큰 부상이 나올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화면제공 티빙(TVING)]
[영상취재 유연경 / 영상편집 박인서]
오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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