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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英 매체, '토트넘과 장기 재계약 유력' 손흥민 조기축구 참가 주목..."여름 휴가 보내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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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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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토트넘 훗스퍼와 계약 연장이 임박한 손흥민이 조기축구에 참여하는 모습이 화제를 끌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은 한국에서 자유롭게 아마추어 경기에 뛰고 있다. 토트넘 포워드는 여름 휴가를 잘 즐기는 중이다"고 하면서 손흥민이 조기축구에 참여한 사진을 조명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토트넘에서 주장 완장을 찼고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7골 10도움을 기록하면서 역사를 썼다. 득점 랭킹 8위이며 도움 랭킹은 공동 3위다. 17골을 더하면서 프리미어리그 통산 120골에 도달했다. 프리미어리그 출범 후 손흥민보다 골을 많이 넣은 선수는 딱 22명이다.

스티븐 제라드, 로멜루 루카쿠(이상 121골) 바로 밑이며 라힘 스털링(123골)을 돌파하며 10위권대로 갈 수 있다. 프리미어리그 300경기를 넘어서기도 했다(총 303경기). 토트넘 내에선 160호 골을 돌파하며 토트넘 구단 역사상 득점 단독 5위에 올랐다. 토트넘 공식전 400경기 이상 뛰며 전설의 길을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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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통산 3번째 10-10도 주목해볼 기록이다. 최종전인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에서 1도움을 추가하면서 10도움에 도달해 10-10을 달성했다. 2019-20시즌(11골 11도움), 2020-21시즌(17골 10도움)에 이어 3번째 10-10이다.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3번 이상 10-10에 도달한 선수는 손흥민 포함 6명이다. 웨인 루니, 모하메드 살라(이상 5회), 에릭 칸토나, 프랭크 램파드(이상 4회), 디디에 드로그바(3회)밖에 없다.

만족스러운 시즌을 보낸 손흥민은 A대표팀 경기를 끝내고 휴가 중에 있다. 서울 아차산에서 있는 경기장에서 일반인들과 조기축구를 하며 휴가 중에도 축구를 잊지 않았다. 토트넘은 다가오는 7월 방한을 하고 바이에른 뮌헨, 팀 K리그와 친선전을 치르는데 손흥민은 그전까지 몸 상태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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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손흥민 재계약 소식이 이슈다. 손흥민은 2024-25시즌까지 토트넘과 계약이 되어 있다. 1년 연장 옵션 발동 이야기가 나오는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와 연결됐다. 알 이티하드는 손흥민에게 꾸준히 관심을 보낸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이다. 지난여름부터 사우디아라비아발 영입 광풍을 주도하는 팀으로 카림 벤제마, 조타, 파비뉴, 은골로 캉테 등 슈퍼스타들을 대거 영입해 스쿼드를 강화했다. 토트넘을 이끌던 누누 산투 감독이 지휘봉을 잡기도 했고 최근까진 마르셀로 가야르도 감독이 있었는데 결별했다.

작년부터 손흥민은 알 이티하드 타깃이었다.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에 손흥민은 웃으며 가능성을 일축했지만 계속해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이탈리아 축구 전문기자 루디 갈레티는 지난 16일 "알 이티하드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윙어를 영입할 것이다. 모하메드 살라, 손흥민, 페데리코 키에사가 이름을 올렸다. 살라의 이적은 어려운 상황에서 대안으로 손흥민을 위시 리스트에 올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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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생각은 분명하다. 손흥민은 지난 11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캐나다-멕시코-미국(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6차전 중국전 이후 인터뷰에서 재계약, 이적설에 대해 "지금으로서는 딱히 말씀드릴 부분이 없다. 구단하고 오고 가는 이야기기가 없는 상황에서 이렇게 계속 보도가 나와서 불편한 건 사실이다. 그저 토트넘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 토트넘에 무언가 성과물을 안겨주고 싶다는 걸 숨기지 않고 말했다. 이는 나 자신은 물론 팬분들과 한 약속이기 때문에 그걸 지키고 싶다"고 답했다.

토트넘과 재계약이 유력한 가운데 토트넘 출신 앨런 허튼은 25일 영국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토트넘은 손흥민과 재계약 당시 넣은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이다. 손흥민을 보호하기 위해 넣은 조항으로 보이며 옵션을 쓸 게 분명하다. 확률은 100%다. 손흥민은 토트넘에 대단한 선수다. 여전히 스트라이커, 좌측 윙어 번갈아 나설 수 있고 많은 걸 줄 수 있는 공격수다"고 했다.

이어 "연장 계약이 되면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최소 2시즌은 뛸 것이다. 만약 손흥민을 대체할 선수가 오고, 손흥민을 향한 가치가 있는 제안이 온다면 이적료를 받고 팔 수 있다. 적당한 옵션을 구하지 않고 손흥민을 잡지 않는다면 정말 말도 안 되는 일이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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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을 팔기 위해 일단 1년 연장만 한다고 해석될 수 있었다. 에버턴 전 회장 키스 와이네스는 "나는 토트넘이 손흥민의 임금을 인상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크게 인상될 것 같지는 않다. 이번 시즌 손흥민이 조금 부진했지만, 그는 여전히 1억 파운드(1,740억)의 가치가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을 중심으로 스쿼드를 구축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하며 토트넘이 손흥민과 재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점치기도 했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 웹'은 27일 "토트넘이 연장 옵션 조항을 넣은 이유는 손흥민 측과 재계약을 논의할 때 협상 위치를 개선하려고 그랬을 것이다. 토트넘은 연장 계약을 넘어 새 시즌 시작 전에 3~4년 재계약을 추진할 것으로 기대가 된다"고 했다. 손흥민을 팔기보다 장기 계약으로 묶어 끝까지 함께 할 거라고 본 것이다. 손흥민의 나이를 고려하면 최대 4년 계약은 종신계약이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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