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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인터뷰] 김은중 감독 "여름에 한 3주만 쉽시다!..아르한이 인니보다 한국이 더 덥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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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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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대전)] 김은중 감독이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여름 휴식기를 제안했다.

수원FC는 29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20라운드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 만난다. 수원FC는 승점 30점(9승 3무 7패)으로 5위에 올라있다.

수원FC는 안준수, 김태한, 권경원, 장영우, 이용, 정승원, 윤빛가람, 강상윤, 지동원, 김주엽, 안데르손이 선발로 나선다. 박배종, 박철우, 잭슨, 최규백, 조준현, 트린다지, 손준호, 정재민, 정승배는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전의 전설 '샤프' 김은중 감독은 "대전은 친숙한 곳이다. 어색하지 않다. 단지 라커룸을 항상 홈 쪽으로 갔는데 반대로 와 어색한 건 있다"고 하며 대전월드컵경기장에 적장으로 온 소감을 밝히며 사전 기자회견을 시작했다.

[김은중 감독 사전 기자회견 일문일답]

- 이승우가 명단 제외다.

광주FC전 가벼운 타박상을 입었다. 이번 경기는 쉬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

- 이용은 출전시간을 조절해서 나오던데 오늘은 선발이다.

이용은 주장으로서 팀을 잘 이끌어준다. 어린 선수들에게 모범이 되는 중이기도 하다. 컨디션 관리를 잘하다 보니 몸 상태가 괜찮아 내보냈다. 경험이 많아 나이가 들어도 어린 선수들과 비교해 뒤쳐지지 않는다. 회복 능력도 좋다.

- 손준호는 언제 선발로 나설까.

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있다. 선수가 부상 없이 꾸준히 뛰는 게 중요하며 무리하게 투입하기보다 서서히 체력을 끌어올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90분을 뛰든, 어느 시점에 나오든 중요하게 생각하진 않고 있다.

- 트린다지가 돌아왔다.

컨디션이 좋을 때 부상을 입었다. 날이 덥고 그러니까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데 어려움을 겪었는데 많이 좋아져 명단에 들어왔다.

- 더운 여름 날씨에 연속해서 경기를 한다.

선수들이 너무 힘들어 한다. 7월에 휴식기를 가질 필요가 있다고 본다. 다음 시즌부터 여름에 일정 기간, 한 3주는 쉬는 게 어떤지 제안을 하고 싶다. 일본에서는 시행 중이다. 선수 보호 차원에서 필요하다. 내가 선수 시절에도 일정이 빡빡했는데 이 정도로 덥지 않았다.

더운 나라에서 온 트린다지, 안데르손 다 힘들어하며 심지어 인도네시아 선수인 아르한은 자기 나라보다 한국이 더 덥다고 하더라. 훈련 시간도 고민되고 어려운 게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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