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5 (금)

이슈 프로축구 K리그

우중혈투 속 ‘최기윤·박상혁 연속포’ 김천, 대구 2-0 꺾고 K리그1 통산 첫 3연승+선두 탈환 [SS현장리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서울

박상혁. 제공 | 프로축구연맹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츠서울

최기윤(왼쪽). 제공 | 프로축구연맹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츠서울 | 김천=강예진 기자] 김천 상무가 K리그1(1부)에서 첫 3연승 신바람을 내면서 선두로 올라섰다.

정정용 감독이 지휘하는 김천은 29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0라운드 대구FC를 홈으로 불러들여 2-0 승리하면서 3연승 신바람을 냈다. 김천의 3연승은 K리그1에서의 첫 기록이다.

승점 39를 쌓은 김천(11승6무3패)은 한 경기 덜 치른 울산HD(승점 38·11승5무3패)를 내리고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대구는 승점을 추가하지 모하면서 10위(승점 20)에 제자리걸음했다.

경기 전 정 감독은 “중요한 경기다. 시즌 시작 전에는 (병장 제대까지) 10승을 할 수 있을까 했는데, 11승을 바라보고 있다. 안정화로 접어드는 길”이라면서 “상대 진영에서 공을 소유하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대구 박창현 감독은 “김천의 스쿼드가 변화했지만, 똑같은 것 같다. 더 잘한다”면서 “동경이를 잘 막아주면 공격이 차단될 것이라 생각한다. 집중해서 수비해달라고 주문했다”고 밝혔다.

첫 슛은 김천 쪽이었다. 유강현이 상대의 수비 실수를 틈타 공을 몰고 페널티 라인까지 끌고 갔다. 컷백을 내주려는 순간 대구 수비수가 차단했지만 모재현이 다시 잡아 슛을 때렸는데 골대 위로 떴다.

스포츠서울

제공 | 프로축구연맹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대구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3분 중원쪽에서 세징야가 페널티 박스 측면 오른쪽의 황재원에게 볼을 올렸다. 황재원이 받아 크로스를 정재상이 헤더로 골문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전반 7분 이동경이 전방 압박을 통해 탈취한 볼을 모재현~김봉수의 패스 이후 이동경이 슛을 때렸는데 오승훈이 몸날려 막아냈다.

주도권 다툼이 치열했다. 역습을 빠르게 전개했다. 대구는 전반 15분 황재원의 침투패스를 정재상이 받아 문전으로 크로스했는데 박승욱이 먼저 걷어냈다. 김천은 전반 17분 이동경의 중거리 슛으로 맞불을 놨다.

치고받았다. 전반 19분 세징야가 하프라인 뒤쪽에서 넘어온 볼을 받아 수비수 한 명을 달면서 페널티 박스 안의 정재상에게 패스했는데, 돌아서는 과정에서 정재상이 넘어지면서 슛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이후 김천은 유강현이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돌아서면서 슛을 했지만 오른쪽 골대 옆을 벗어났다. 전반 막판 김천은 유강현이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돌파, 이동경에게 패스한 이후 이동경이 왼발 슛을 때렸느데 포스트바를 살짝 벗어났다.

후반 15분 김천은 모재현을 빼고 지난 19라운드 멀티골을 작렬한 최기윤을 투입했다. 또 유강현을 빼고 박상혁을 넣어 변화를 줬다. 후반 23분 이동경과 서민우가 원투패스를 주고받으면서 대구의 밀집 수비를 뚫은 후 서민우의 슛은 오른쪽 골대 옆으로 벗어났다.

김천이 공세를 펼쳤다. 후반 24분에는 박상혁이 오른쪽 측면에서 최기윤에게 패스, 문전으로 올린 크로스를 서민우가 헤더로 마무리했지만 장성원의 발에 걸렸다. 이후 김대원의 슛은 옆그물을 때렸다.

스포츠서울

제공 | 프로축구연맹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두드리니 열렸다. 후반 33분이었다. 왼쪽 페널티 측면에서의 박대원이 툭 차 올린 크로스를 이동경이 받아 문전으로 흘렸다. 박상혁이 슛으로 연결, 오승훈 골키퍼에 걸렸지만 세컨볼을 최기윤이 재차 밀어넣었다.

추가골도 1분 뒤 터졌다. 후반 34분 박대원이 올린 크로스를 박상혁이 문전에서 받아 왼발로 때려 넣었다. 김천 유니폼을 입고 신고한 첫 골이다. 대구는 세징야를 앞세워 만회골을 노렸지만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결국 2연패에 빠지면서 승점 확보에 실패했다. kkang@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