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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기윤의 선제 결승골에 거수경례 세리머니하는 김천 선수들
프로축구 K리그1 김천상무가 3연승을 수확하며 다시 선두에 올랐습니다.
김천은 29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구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20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최기윤, 박상혁의 연속 골에 힘입어 2대 0으로 이겼습니다.
22일 강원FC를 3대 2, 25일 대전하나시티즌을 2대 0으로 꺾은 데 이어 3연승을 거둔 김천은 승점 39를 쌓아 한 경기를 덜 치른 울산 HD(승점 38)를 밀어내고 사흘 만에 다시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울산은 30일 3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34)와 '동해안 더비'를 앞두고 있습니다.
정정용(55) 김천 감독은 대구 청구고 선배인 박창현(58) 대구 감독과 프로 사령탑으로 첫 맞대결에서 웃었습니다.
2연패에 빠진 대구는 승점 20에서 추가하지 못하며 하위권에 머물렀습니다.
장맛비 속에 전반 유효 슈팅 5개를 포함해 9개의 슈팅을 몰아치고도 무득점에 그쳤던 김천이 후반 16분 교체 투입한 최기윤, 박상혁의 연속 골로 웃었습니다.
후반 33분 박상혁의 슈팅이 대구 오승훈 골키퍼에게 막힌 뒤 나온 공을 최기윤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왼발로 때려 선제 결승 골을 뽑아냈습니다.
최기윤은 대전과의 19라운드 멀티 골에 이어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습니다.
2분 뒤엔 박대원의 패스를 받은 박상혁이 페널티 지역 중앙 왼발 슛으로 골문을 열었습니다.
박상혁은 강원에서 뛰다 4월 말 상무에 입대한 뒤 김천 소속으로는 처음으로 나선 경기에서 시즌 첫 골 맛을 봤습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권종오 기자 kj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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