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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어느새 머리를 박고 있었다" 휴대폰 보면서 자전거 타다가 '쾅'…잉글랜드 FW, 16강 앞두고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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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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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앤서니 고든이 자전거를 타다가 넘어져 얼굴과 팔을 다쳤다.

잉글랜드는 오는 1일 오전 1시(한국시간) 독일 겔젠키르헨에 위치한 아레나 아우프샬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16강에서 슬로바키아를 상대한다.

경기를 앞두고 잉글랜드 공격수 고든의 얼굴의 상처가 화제였다. 고든은 에버튼에서 성장한 선수다. 빠른 스피드와 드리블이 장점이다. 체력도 왕성해 수비 가담에도 적극적이다. 그는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PL)에 데뷔했다.

고든은 첫 시즌 12경기 1도움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듬해도 7경기 4도움을 올리며 출전 기회를 잡았다. 2021-22시즌부터 팀 핵심 공격수로 올라섰다. 고든은 40경기 4골 3도움으로 에버튼을 이끌 공격수로 기대를 모았다. 2022-23시즌엔 전반기 동안 18골 3도움을 뽑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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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겨울 이적시장에서 여러 팀이 그를 노렸다. 첼시, 토트넘 홋스퍼,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영입전에 나섰다. 승자는 뉴캐슬이었다. 무려 이적료만4,500만 파운드(약 786억 원)였다. 고든은 뉴캐슬 합류 이후 16경기 1골을 넣었다.

올 시즌 잠재력이 제대로 터졌다. 고든은 48경기 12골 11도움을 몰아치며 자신의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지난 3월엔 생애 처음으로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에 승선했다. 그는 브라질을 상대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고든은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지휘하는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에 발탁돼 유로 2024에 참가했다. 다만 잉글랜드의 공격진이 워낙 화려해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그는 지난 조별리그 3차전 슬로베니아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 투입되며 유로 데뷔전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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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고든이 슬로바키아와 16강전을 앞두고 얼굴과 팔을 다쳤다. 그는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회복을 위해 자전거를 탔다. 멋진 날이었다. 언덕을 내려가면서 가족들에게 내가 하는 일을 보여주기 위해 짧은 동영상을 찍으려고 했다"라고 회상했다.

고든이 휴대폰으로 영상을 찍으려고 한 순간 사고가 발생했다. 그는 "어느새 바닥에 머리를 박고 있었다. 이 이야기의 교훈은 요즘 사람들이 휴대폰을 너무 많이 사용한다는 것이다. 교훈은 휴대폰 없이 그 순간을 즐기라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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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고든은 자신이 팀에 기여할 수 있는 점을 묻는 말에 "나는 매우 직선적이고 빠르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날 상대하는 모든 선수들에게 악몽 같은 존재라는 걸 안다. 나는 항상 도전하는 선수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예측할 수 없는 느낌을 주기 때문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내가 축구하는 방식이고 내가 느끼는 최고의 플레이 방식이다. 내가 얼마나 힘든 선수인지 잘 알고 있다"라며 각오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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